이탈리아 아시시(2)
-
루트비히 1세가 기증한 쾰른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쾰른 대성당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밖에서 보았던 거친듯한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매우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임에도 저절로 옷매무새를 가지런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은 중앙에 손에 열쇠를 든 베드로의 모습이 보이니까 성 베드로 문인데 그 외에도 많은 성인의 모습이나 예수와 관련이 있는 에피소드로 장식했네요. 베드로 조각상 위로는 우리 눈에도 익은 최후의 만찬을 새겨두었습니다. 쾰른 대성당에는 세 개의 문이 있는데 성 바오로 문은 보이지 않아 바오로는 조금 섭섭하겠어요. 다른 문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있기에 마돈나의 문이라고 하고요. 왼쪽의 문은 동방박사 3인의 문이라고 부른다네요. 입구 출입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이는 제단은 성 클..
2021.03.15 -
움브리아 평원 위에 우뚝 선 아시시(Assisi)
아시시는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그렇기에 다니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평지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길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함께합니다. 이제 아시시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밤에 구경하다가 1박을 하고 내일은 시간 구애받지 않고 구경하다가 오후 늦게 로마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시시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비까지 퍼붓기 시작하네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비다운 비가 퍼붓습니다. 잠시 마을 구경이나 갈까 하고 나갔다가 너무 많은 비가 퍼붓기에 저녁 식사만 간단하게 마치고 돌아왔네요. 노천카페마저 야외는 영업중지를 하고 모두 가게 안으로 피신한 모습입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좀 더 마을 곳곳을 다니며 밤의 아시시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이곳 ..
20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