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여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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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신전 부조에서 본 호루스의 복수
머리에는 더블크라운이라는 왕관을 쓴 멋진 매의 얼굴을 지닌 호루스의 석상입니다. 호루스는 오시리스 신과 이시스 여신 사이에 독생자로 태어났지요. 신화에서는 아버지 오시리스를 이어 세상을 다스리는 지배가가 되었던 호루스 신이지요. 오시리스는 태양신의 직계 후손으로 이집트의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는데 세상에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잘 나가는 오시리스를 동생 세트는 그대로 보고 있지는 않았지요. 또한 동생 세트는 그의 부인인 네프티스가 형과 동침하여 아누비스를 낳음으로 그렇지 않아도 호시탐탐 형의 자리를 욕심내고 있던 참에 흥분한 세트는 결국, 오시리스를 두 차례에 걸쳐 살해했고 두 번째는 다시는 부활할 수 없도록 시신을 14토막을 내어 이집트..
2023.11.03 -
이시스 신전(Temple of Isis), 마지막 이야기
고대 이집트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을 모신 여러 신전 중 가장 최근에 지은 신전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Philae 신전인데 우리말 표기는 흔히 필레 신전이라고도 하고 필라에 신전이라고도 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이시스 신전이 원래 명칭이라고 하네요. 필레 섬에 있었기에 필레 신전이라고 쉽게 불렀다는데 이제는 그 섬은 사라지고 말았거든요. 오늘 이야기는 이시스 신전의 마지막 이야기로 신전 주변에 방치된 듯한 모습을 위주로 보려고 하는데 먼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나일로미터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으로 이들은 수시로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해 농사의 척도로 삼았다고 하니 물관리에서는 진심이었네요. 적정 수위면 풍년이고 높거나 낮으면 흉년이나 홍수가 나겠지요. 그래서 농사를 예측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으..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