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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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항 명선교
동해안을 따라 대왕암 공원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멋진 다리가 보여 들렀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다리 모습이 특이하게 생겼더군요. 특이한 모습이 지나가는 우리를 붙잡은 셈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한 쌍의 학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리의 모습이 아니라 회야강이라는 강을 사이에 두고 두 지역을 잇는 그런 다리였는데 다리 높이가 주변 환경과는 달리 무척 높더군요. 2010뇬 3월의 완공했다고 하네요. 높은 다리로 인해 다리 위로 올라가니 제법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리가 높아 걸어 오르기 쉽지 않아 엘리베이터도 만들어 두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높게 지은 이유가 아마도 바다에서 회야강을 통해 강양항으로 드나드는 배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서생면 진하와..
2022.04.06 -
간절곶과 호카곶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는 곳으로 바다를 향해 돌출한 곶입니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간절곶인가요?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과일을 따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뾰족하고 긴 장대를 가리키는 간짓대처럼 보인다는... 그래서 간절곶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란다"는 뜻의 간절과 발음이 같으니 무엇인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곳으로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넓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이길곶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간절갑(艮絶岬)으로 바꾸어 불렀답니다. 이는 1918년에 제작된 『조선오만분일지형도(朝鮮五万分一地形圖)』에서 확인할 수 있다네요. 이로 인해 간절갑으로 불리다가 ..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