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광장(3)
-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Barri Gotic)
위의 사진은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Barri Gothic)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거리 음악가가 많아 악기 연주는 물론, 성악까지 지나다니며 들을 수 있잖아요. 연주가 대부분은 자기의 음악을 녹음한 CD를 보통 10유로 정도에 팔기도 하더군요.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외로워하지 않고 자기만의 노래와 연주에 몰두합니다. 골목길에서 연주와 노랫소리가 들리면 잠시 서서 귀를 기울이곤 했습니다. 숙소가 고딕 지구로 정한 것은 참 잘한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냄새가 나는 것을 좋아하기에 매일 몇 번씩 숙소를 들고나면서 오랜 역사의 오랜 장맛을 볼 수 있다는 일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매번 골목을 달리해 드나들다 보면 늘 새로운 길이거든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고..
2014.12.08 -
문둥이왕 테라스
마치 아주 오래된 고분에서 출토한 듯한 석벽 부조물이다.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태만 보여준다. 마차 위에 마부가 있고 그 뒤로 한 사람이 서있다. 그리고 그 어깨 위에 또 한 사람이 올라타고... 서커스의 장면인가? 오늘 뭔가 보여줄 모양이다. 말이 두대의 연결된 수레를 끌고 있다. 마부가 채찍을 휘두르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佳人 : "너 지금 벤허의 찰턴 헤스턴 흉내 내고 있지?" 마부 : "아니요~ 저를 만든 석공이 흉내를 냈는데요~? 佳人 : "만들고 뭐라고 하디?" 마부 : "오 ! 쉬바 신이여~ 진정 제가 이 석벽 부조를 만들었나이까~라고요" 마치 위에 타고 있던 사람은 사라졌지먼 그는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으리라... 그 위로는 많은 양산이 보이니까.... 테라스 제일 북단부분 위로 올라가면 상태..
2008.12.31 -
코끼리 테라스와 왕의 광장
바푸온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넓은 광장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왕의 광장이다. 여기부터 이어지는 300m가 넘는 테라스가 코끼리 테라스라고 부르는 멋진 곳이다. 예전 왕궁으로부터 왕의 문을 통하여 이어지는 T자형 모습이다. 이곳의 테라스 아래는 코끼리가 조각되어 있기에 그리 부른단다. 예전 이곳에서 국가 공식행사들이 벌어졌을 것이다. 외국의 사신들을 이곳에서 접견을 할 때 기 팍~ 죽으라고.... 코끼리를 한번 보자. 이런 실물보다도 더 큰 코끼리가 여기에는 무수히 많다. 장말 대단하다. 그들은 벌써 오래전 부터 국가의 주요 행사를 하기 위해 우리의 여의도 광장만큼 큰 광장을 만들었다. 이런 곳에 이 정도 규모의 대형 광장을 만들었다는 것은 국력을 이웃 나라에 널리 알리고 폼도 제대로 잡았던 나라..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