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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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했던 룬달레
사슴 머리로 장식한 복도가 보입니다. 이 궁전의 주인은 마초 기질이 있나 사냥을 무척 즐겼나 봅니다. 복도 하나를 사슴 머리로 장식해두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때 그들의 3대 엔터테인먼트는 사냥과 음주가무 그리고 주색잡기가 아니겠어요? 이제 궁전 내부 구경을 마치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사냥을 즐겼던 힘 있는 사람이 살았던 곳에서는 이렇게 사슴이 수난을 당했네요. 지하에는 식당과 관리실이 있고 이 궁전을 지을 때 사용했던 작은 집기나 도구가 전시되어있고 또한 건축을 할 때 방법도 함께 전시되어있어 궁전 건설이나 실내장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것 위주로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지붕 꼭대기 장식인 풍향계겠지요? 이곳은 궁전과 궁전 정원..
2018.06.11 -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의 집, 룬달레 궁전
아주 멋진 벽장식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꽃장식의 받침대 위에 도자기를 올려두었습니다. 아마도 당시 도자기란 이들에게는 귀하고 무척 비싼 물건이었나 봅니다. 원산지는 아마도 중국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도자기 장식을 이곳 룬달레 궁전에서는 제법 여러 군데 설치해두었더라고요. 도자기란 당시 이곳에서는 무척 소중하고 값비싼 장식품이었나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궁전 주인이 도자기 장사를 하다 재고로 처진 제품을 창고에 쌓아두기 아까워 이렇게 장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자기뿐 아니라 룬달레 궁전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타일로 만든 벽난로가 많았고 벽난로를 많이 설치했다는 말은 이 지방의 겨울이 무척 춥던가 아니면 이 궁전을 지은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Ernst Johann von Buhren) 공작이 추위를 많..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