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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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어우마화샨(구마화산:九馬畵山)으로 갑니다.
佳人과 함께하는 여행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시죠? 이럴 때는 그냥 사진만 보세요. 이곳 씽핑의 풍경은 그냥 사진만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앗! 위의 사진은 그림입니다. 당신! 지난밤 꿈에서 천국을 보았나요? 행복한 꿈이라도 꾸셨나요? 사람들은 천국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고 하다 보니 쉽게 찾지 못한답니다. 사실, 천국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간답니다. 우리 오늘 세상만사 다 잊어버리고 물결 따라 다녀봅시다. 이런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들으며 간다는 것은 마치 천국을 산보하는 것과 같은 느낌일 거예요. 천국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기분 이상은 아닐 겁니다. 당신! 佳人에게 손을 내밀어 보세요. 당신을 천국으로 인도할게요. 우리 부부는 사실 5년 전 여행사 단체여행을 따라와 꾸이린 시..
2011.04.04 -
씽핑(興坪)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11월 19일 여행 30일째 오늘은 양수오(양삭:陽朔)에서 씽핑(흥평:興坪)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아마도 한국인에게 해외여행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에 으뜸이 구이린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자식이 보내주는 효도여행의 으뜸이 이곳일 겁니다. 씽핑이란 바로 구이린 여행 중 배를 타고 즐기기에는 그만인 곳이죠. 사실 양수오에서 배를 탈 수도 있지만, 워낙 씽핑이 많이 알려졌기에 그곳으로 갑니다. 만약, 이런 곳에 여행 와 배를 타지 않고 간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어제 이 길을 가득 메우고 다녔던 사람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아침에 바라보니 길바닥에 물청소까지 하여 말끔하게 정리하였군요. 꾸이린 여행 중에서도 백미가 바로 리지앙(이강:漓江)이라는 강에서 배를 타고 유람하는 일일 겁니다. 오늘 한 번 그 ..
2011.04.02 -
양수오(양삭:陽朔)의 시지에(西街)
이곳 양수오는 구이린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 관광지나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 중의 한 곳이 이곳일 겁니다. 클린턴도 왔다 갔다고 하니 미국 국민 관광지도 되겠지요. 많은 중국인도 이곳을 구경 오고 싶어 할 것입니다. 버스정류장에는 호객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냥 묵묵히 배낭을 짊어지고 시지에라는 곳으로 갑니다. 우리 여행은 예약을 모르고 하는 여행입니다. 그냥 현지에 도착하면 몸으로 부딪치며 다니는 중입니다. 우리 부부도 드디어 양수오에 구경 왔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니 많은 사람이 오고 싶어 하는 이런 곳도 오게 되는군요. 양수오(양삭:陽朔)입니다. 누가 썼는지 참 잘 썼군요? 별 다섯개를 드리겠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2011.04.01 -
곰 세 마리가 식탁에 있어~
곰 세 마리가 식탁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아빠 곰은 거들먹거려~ 엄마 곰은 먹기만 해~ 아기 곰은 너무 귀여워~ 서빙하는 곰은~ 흐미 사람이네... 곰 세 마리가 저렇게 식탁에 앉아 인간의 서빙을 받으며 거들먹거린다고 사람이 되겠어요? 곰 세 마리가 사람이 되는 방법... 그렇지요. 쑥과 마늘을 세 이레 동안 먹고 100일간 햇빛보기를 금하면 바로 佳人이 너희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리라. 쯔위엔에서의 울적한 마음을 곰 세 마리가 달래주나요? 쯔위엔에서 10시에 출발한 버스는 2시간 40분이 지난 12시 40분에 구이린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시골만 돌아다니다 대도시에 오니 어리둥절합니다. 버스 터미널에 숙소를 소개하겠다는 사람이 따라붙습니다. 그 사람에게 우리는 이곳은 며칠 후 올 ..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