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먀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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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펀(临汾 : 임분)으로 돌아 허우마(候馬 : 후마)로 갑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무지개를 만드는 후커우 폭포를 뒤로하고 다음 여정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우리는 후커우 폭포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후커우를 바라보는 시간은 고작 1시간도 되지 않습니다. 이곳을 찾기 위해 투자한 시간에 비해 너무 허망합니다. 세상 일이 늘 그렇지 않겠어요? 그래도 후커우가 보여준 모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폭포 중에 후커우 폭포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세상은 정말 다양한 모습의 얼굴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여러 가지 모습을 만나기 위해 이 멀리 찾아다니나 봅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만든 영롱한 일곱 색깔의 무지개는 아마도 쉽게 잊을 수 없을 겁니다. 후커우 폭포를 빠져나오는 길에 황하 기슭에..
2012.04.20 -
후커우(壺口 : 호구)폭포를 찾아 지시엔(吉县 : 길현)으로 갑니다.
지에시우(개휴)에서 그곳 역무원의 배려로 다음날 입석표를 끊어 당일 침대칸에 편히 앉아 기차를 타고 새로운 도시인 린펀(临汾 : 임분)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22원/1인) 중국어를 몰라 오히려 행복했고 고마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여행을 하다 보니 이런 좋은 일을 겪기도 합니다. 일 년 전 여행에서도 통런이라는 곳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경찰차를 타고 터미널을 찾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혹시 佳人이 살아가는 도중에 선업이라도 쌓았나요? 이렇게 다녀온 여행 후기라도 쓴 게 선업 중의 하나일는지 모르겠네요. 매번 여행 때마다 이야깃거리가 생기듯 이 또한 우리 여행의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여행기를 쓰고 있나 봅니다. 당일 출발표도 아니고 다음날 표를 끊고 기차를 차고 입석표로 침..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