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라가스(9)
-
텔라몬과 제우스 신전 주변의 모습
위의 사진은 텔라몬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7.75m의 이런 거대한 텔라몬 석상이 제우스 신전의 장식물로 사용했다는 말이네요.텔라몬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헤라클레스와는 절친한 친구라 하니 유유상종이네요.요즈음 우리가 유럽 건축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석상이 바로 헤라클레스 아닌가요? 1823년 신전 내부에서 텔라몬을 다시 조립했을 때의 그림입니다.텔라몬은 정말 거대한 거인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본 상상도입니다.거대한 텔라몬은 저 위에 작은 장식으로 올려놓았습니다.신전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카르타고와의 전쟁 때 이곳 아그리젠토의 전 주민이 이 신전 안에 들어가 버틸 정도였다고 하니.. 텔라몬은 저런 이유로 건축에서 지붕을 떠받치는 장식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로마 시대에 이런 ..
2017.06.27 -
디오스쿠리 신전(Tempio dei Dioscuri), 아그리젠토
아그리젠토를 그리스 서정시인인 핀다로스(Pindaros)는 신전이 즐비하게 늘어선 이곳 Akragas를 "인간이 세운 도시 중 영원불멸의 신들이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했답니다. 왜 아니겠어요? 신들이 모여 사는 신전의 계곡이 있는 곳인걸요. 아크라가스는 지금의 이곳 지명인 아그리젠토가 아니겠어요? 그리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마치 내일 죽을 텐데도 영원히 살 것처럼 집을 짓는 사람들" 이라고도 했으며 또한, 모파상은 올림푸스 신전 앞에 서면 신들은 우리 인간처럼 매력적이고 세속적이고 열정적이며 인간이 가진 꿈, 본능이 그들을 통해 구체화하였음을 느낀다."라고 했다네요. 유명한 사람들이 언급한 폐허로 변한 신들의 계곡인 아그리젠토를 하나씩 구경합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신전(Temp..
2017.06.23 -
신전의 계곡, 코림베트라(Kolymbethra)로 들어가며...
우리가 시칠리아로 온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오늘 구경할 아그리젠토라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유적을 좋아하기에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탈리아 모든 일정을 변경해 도시마다 머무는 일자를 줄이며 시칠리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미 비행기 인, 아웃과 일자까지 확정하고 발권이 끝난 상태라 확정한 여행지의 체류 일자를 일부 줄여야만 시칠리아를 추가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우리의 일정이 베네치아나 피렌체가 하루만 머무는 기형적인 일정이 되었지요. 처음 계획에 마지막 일정을 나폴리로 잡았기에 비행기 아웃할 도시를 나폴리로 정했습니다. 만약, 먼저 시칠리아가 결정되었다면 당연히 전부 구경하며 내려와 이곳 팔레르모에서 아웃했을 겁니다. 그동안 줄이고 줄인 일정 때문에 다시 나폴리로 올라가서 아웃 해야..
20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