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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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이제 우리는 예정에도 없던 프놈펜으로 떠난다. 아침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버스회사에서 무료로 픽업을 한다. 그러나 낮에 출발하는 버스는 픽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숙소에서 불러주는 툭툭은 3불이다. 그냥 길거리에서 툭툭을 잡아타면 2불에 갈 수 있다. 우리는 짐때문에 그냥 숙소에서 부르기로 했다. 佳人도 알고 있는 버스 정류장을 몰라 엉뚱한 곳을 헤매는 기사하고 함께.... 12시 30분 출발 예정인 우리가 타고 갈 버스다. 메콩 익스프레스가 정시 운행이라고? 그러나 버스는 12시 50분이 되어서야 출발을 하고 출발해서 다시 시내로 들어가 대여섯 명의 손님을 더 태운 후에야 출발한다. 아마도 시엠립에 도착 예정인 버스가 있는 모양이다. 쇠줄로 된 줄 안에 있는 툭툭은 순서대로 사람들을 태우기 위한..
2009.03.14 -
삐메아나까스 - 하늘의 궁전
삐메아나까스는 일명 "하늘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곳 뒤편에 공터로 남아있는 왕궁터가 있다고 하여 들어갔다 길을 잃고 밀림을 헤매다 나왔다. 우선 이곳을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 글에서 다닌 길이다. 문둥이왕 테라스와 코끼리 테라스 사이에 열린 공간이 있어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툭툭은 출입금지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고푸라 문이 보인다. 문 옆으로는 샛길이 있고 문턱이 없어 그냥 자전거 타고 들어간다. 고푸라 문으로 들어와 왼편을 보면 왕의 문이 있다. 국가의 공식행사가 왕의 광장에서 열릴 때 드나들던 문이리라... 자전거로는 드나들기 어렵게 턱이 있다. 그 오른편으로 보면 이렇게 연못이 두개 있다. 서쪽의 연못이 더 큰데 그곳이 왕의 전용 목욕탕이고 ..
2008.12.31 -
하노이에서 씨엠립으로
여행 5일째/11월 4일/씨엠립 첫날 한국에서 하노이 왕복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씨엠립을 편도로만 Add on 했다. 베트남 항공 Add on으로 30.000원 추가하고. 그래도 명색이 국제선인데 30.000원이라니. 짧은 구간이라 비행기를 타자마자 점심을 준다. 한국 출발 때는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어쩌고 저쩌고 해서 佳人에게 망신을 주었는데 여기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준다. 인도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베지테리언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빵과 풀만 준다. 너는 베지테리언이냐? 佳人은 코리언이다~~~~ 그래서 햄 한 조각이라도 더 얻어먹는가 보다. 아~~ 불쌍한 佳人의 신발.... 하노이에서 4일간 내내 비를 맞고 다니며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빗물을 먹었는지 나중에는 먹은 빗물을 밖으로 ..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