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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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독일의 초석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평범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평범하지는 않고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에 보듯이 기둥머리가 종려나무 가지나 월계관으로 보일 뿐입니다. 116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후 16세기 고딕 양식이 많이 가미된 프랑스 양식을 본뜬 고전주의적 스타일로 그냥 평범한 많은 교회 중 하나였던 곳이 1539년 마틴 루터의 설교로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또 바흐가 한때 이곳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교회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862년에 설치한 것으로 작센 지방에서는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은 독일 통일의 성..
2020.08.27 -
참새 언덕과 스탈린 세븐 시스터즈
모스크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아주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본관 앞에 있는 참새 언덕(Смотровая площадка на Воробьёвых горах) 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참새 언덕 그 끝에 서서 모스크바 시내 방향으로 바라보면 모스크바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우 해발 200여 m밖에는 되지 않지만, 모스크바에서는 무척 높은 언덕인 셈이네요. 언덕 아래로 내려와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레닌 언덕이라고 불렀다네요. 무조건 좋은 곳은 시류에 따라 이렇게 이름을 바꾸나 봅니다. 그 이유로는 워낙 평지다시피한 모스크바의 전역을 이곳에만 올라와도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뒤로는 모스크바 국립대학이 있고..
2019.03.06 -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대단히 큰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 이 성당은 볼쇼이 카메니 다리(Bol'shoy Kamennyy Most)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다리 위에서 크렘린궁 반대편을 보면 바로 제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렘린궁 남서쪽에 있는 다리로 크렘린궁의 전경을 찍기 아주 좋은 다리죠. 특히 밤에는 아주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눈으로 크렘린궁을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고 경찰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늦은 시각임에도 안전한 듯보였습니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이름은 바로 모스크바의 핵심인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이 있는 바로 아래 남쪽을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 도시 이름을 정하는데 강의 이름을 따서..
2019.02.14 -
울리짜 아르바트(Arbat Street) 거리와 세븐 시스터즈
모스크바에는 아르바트 거리(Arbat Street)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신 아르바트 거리로 아르바트 지구를 동서로 길게 나누는 큰길입니다. 이 길은 차량통행이 많은 거리고 오늘 이야기할 구 아르바트 거리와는 다른 길입니다. 구 아르바트 거리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차량 통행을 할 수 없는 여행자의 거리라고도 할 수 있네요. 구 아르바트(울리짜 아르바트) 거리는 주로 모스크바의 젊은이가 밤늦게까지 모여드는 그런 길이더라고요.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숙소를 구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곳을 정했기에 이 길을 밤낮은 물론 새벽에도 여러 번 걷게 되었네요. 동쪽에서는 아르바트스카야 지하철역(Arbatskaya)에서부터 동서로 약간 사선으로 뻗은 길로 서쪽의 끝은 스몰렌스카야 지하철역(Smolenskaya)과 외무..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