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브레니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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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레트바강 위의 아치교,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이제 모스타르의 랜드마크뿐 아니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다리의 전경입니다. 이 모습은 다리 아래에 내려와 반대편에서 올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같은 다리라고 해도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어디 밤에 찍은 다리 모습을 볼까요? 같은 곳에 서서 찍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아닌가요? 같은 사람도 같은 곳을 사진에 담았지만, 시간에 따라 또 다른 느낌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일 많은 사람이 사진에 남기는 전망대입니다. 지금 사진을 찍은 전망대는 모든 여행자가 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거나 다리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늘 혼잡한 곳으로 여행자가 많이 찾는 낮에는 순서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사실 이곳 말고도 더 좋은 뷰 포인트도 있지만, 접근이 이..
2019.07.22 -
사라예보의 아픈 기억
두 손 모아 누구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일까요? 이 모습은 아버지가 건너편에 있는 아들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바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라네요. 당시 아버지 Ramo가 그의 아들 Nermin을 부르는 실제 모습으로 이때 아버지는 건너편에 세르비아군에 포위당한 지역에 있는 어린 아들에게 그대로 있으면 세르비아군이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소리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2008년 스레브레니차 근처의 집단학살자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체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당시 희생당한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꾸민 추모조형물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죽은 어린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꽃을 바쳤네요. 아무리 많은 꽃을 바친다고 위로받을 수 ..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