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성당(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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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밤거리 풍경과 맺는 말
이제 이번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침부터 벨베데레 궁전, 빈 시립 중앙 묘지, 빈의 중심지역인 호프부르크(Hofburg Wien) 궁전 주변과 예전에 빈의 외곽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벽이 있던 자리였던 링 거리 일부를 구경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굴뚝 청소부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재미있어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3대 화가 중 한 사람이라는 훈데르트바서가 만든 하우스(Hundertwasser house)와 쿤스트하우스 빈(Kunsthaus Wien)을 보고 왔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조명을 밝혀 빈 중심지역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네요. 낮보다 더 많은 사림이 시내를 누비고 다니네요. 역시 빈은 밤이 낮보다 더 화려한 듯합니다. 오스트..
2022.07.08 -
비엔나의 명동, 게른트너 거리 거닐어 보기
슈테판 성당 부근은 대단히 화려한 거리인 게른트너 거리가 있지요. 우리나라 서울의 명동과도 같은 곳이지 싶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슈테판 성당 주변을 구경합니다. 우리가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비엔나에는 마차가 관광객을 위해 운행 중입니다. 저런 마차를 타고 아주 느리게 비엔나 링 거리를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도 느껴지고... 저 마차는 32년 전에 왔을 때도 보았던 교통수단이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佳人도 비싸 아직 입어보지 못한 고가의 옷감을 말에게 씌워놓았습니다. 비엔나의 말은 사람을 환장하게 하네요. 슈테판 성당 북쪽은 마차 정류장입니다. 오늘도 많은 마차가 손님을 기다리며 이렇게 대기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
2022.05.27 -
슈테판 성당(St. Stephens Cathedral)은 세상의 중심
오늘은 137m의 첨탑을 자랑하는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오스트리아의 최대 성당인 슈테판 성당(Stephansdom)을 구경합니다. 성 슈테판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라 했나요? 비엔나의 상징이자 비엔나 시민의 긍지인 슈테판 성당은 처음에는 1147년에 지었으나 당시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무척 단조로웠나 봅니다. 우선 구글 위성지도를 통해 슈테판 성당을 하늘에서 먼저 봅니다. 하늘에서 본 것처럼 슈테판 성당의 광장을 별로 크지 않습니다. 좁은 광장으로 말미암아 성당의 전체 모습을 한 카메라의 프레임에 담는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1258년 대화재로 성당은 소실되고 1263년에 재건축이 시작되었다네요. 대화재가 발생한 것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라는 신의 계시라 생각했을까요? 그러나 1359년에 합..
2022.03.09 -
게른트너 거리 거닐어 보기
우리에게 잠시 개인 시간이 주어집니다. 패키지여행에서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꿈같은 시간입니다. 마음대로 기웃거리며 사진을 찍을 수 있잖아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슈테판 성당 주변을 구경합니다. 우리가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비엔나에는 마차가 관광객을 위해 운행 중입니다. 저런 마차를 타고 아주 느리게 비엔나 링 거리를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도 느껴지고... 저 마차는 25년 전에 왔을 때도 보았던 교통수단이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佳人도 비싸 아직 입어보지 못한 고가의 옷감을 말에게 씌워놓았습니다. 비엔나의 말은 사람을 환장하게 하네요. 슈테판 성당 북쪽은 마차 정류장입니다. 오늘도 많은 마차가 손님을 기다리며 이렇게 대기 중입니다...
2014.02.17 -
비엔나의 심장 슈테판 성당
슈테판 성당의 남탑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1658년 가브리엘 자츠버거 황제의 비엔나 입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 청년이 이 탑의 꼭대기에 올라 깃발을 흔들며 황제를 환영하려는 이벤트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황제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그날을 넘기게 되었다네요. 청년은 이 탑에 다시 오르는 게 너무 힘이 들어 그만 탑 위에서 밤을 새우기로 했답니다. 뭐 계단의 숫자가 300개가 넘으니 말입니다. 다음날 사람들은 밤을 새운 청년이 궁금해 탑에 올라갔답니다. 그런데 청년은 겁에 질려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버렸다네요. 그 일이 있고 난 후 남탑에는 무모하게 오르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다는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제발 약속 시각 좀 제대로 지킵시다. 그리고 젊은이가 그 정도의..
2014.02.13 -
오스트리아 비엔나 링 거리를 돌며...
아름다운 샘이라는 쉔부른 궁전 구경을 마치고 비엔나 시민의 프라이드인 슈테판 성당으로 갑니다. 슈테판 성당에 관한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더군요. 그곳으로 가기 전에 버스로 링 거리를 잠시 돌아보며 갑니다. 물론, 버스를 타고 도는 서비스로 차창 관광이라고 하지요. 버스에 앉아 링 거리를 구경하며 개인적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은 1869년에 지었다는 국립 오페라 하우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해외 방문지였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업무상 25년 전 난생처음 해외로 비행기를 타고 나갔던 곳이었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물론, 당시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이라 해외에 나간다는 일이 지금처럼 비행기 표만 끊으면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여행 허가를 받아야 ..
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