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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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산대불(乐山大佛 : 낙산 대불)
오늘에서야 러산대불을 보게 되네요.<p style="text-align: center;" data-ke-siz..
2013.10.02 -
소식(蘇軾) 소동파(蘇東坡)
낙산대불을 구경 왔는데 왜 소동파가 나오죠? 이곳에는 소동파의 흔적이 제법 많이 남아있네요. 소동파는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의 사람이죠. 바로 북송 때 이름난 시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기 낙산대불에는 왜 소원이라는 정원도 있고 동파루라는 누각도 있을까요? 소동파의 본명은 소식(蘇軾)이라 하며 당송팔대가 중의 한 사람이며 삼소(三蘇)라고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인 소철(蘇轍)과 더불어 대단한 가문을 이루었다 합니다. 소동파가 바로 이곳 인근인 메이산(眉山) 근처에서 태어났다 합니다. 1년 전 북송의 도읍인 카이펑에 갔을 때 그곳에서도 일했던 흔적을 보았습니다. 삼국지와 관련하여 적벽대전을 그린 적벽부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또 항주에 갔을 때 동파육이라는 돼지고기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아..
2013.10.01 -
능운사(淩雲寺) 오르는 길
이제 천천히 오르막을 올라야 하네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낙산대불이 워낙 큰 대불이기에 머리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강을 낀 절벽에 대불을 조각했다는 말이네요. 대불의 높이가 71m라고 하니 작은 산이나 마찬가지라 봐야 하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의 석벽에는 많은 문인의 글이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많은 글을 쓴다고 해도 여기 낙산대불에서는 이 글자 하나가 모두를 제압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바로 킹왕짱이라는 불(佛) 자가 아니겠어요? 이 佛이라는 글자가 다른 글자 모두 덤비라 해도 되겠어요. 아무리 재주가 뛰어났다 해도 모두 부처님 손바닥에서 노는 것 아닌가요? 저마다 글깨나 한다고 자랑스럽게 여기다 써놓았겠지만 이게 낙서인지 아니면 역사적 유물인지 분간..
201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