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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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야 가는 길에 만난 한이라는 곳
새벽에 일어나 열기구 체험을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합니다. 열기구를 타지 않은 사람은 그냥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번 터키 여행 중 가장 지루한 여행을 준비합니다. 지난밤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은 힐튼호텔로 여행 중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시설뿐 아니라 음식 또한 종류와 내용이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개업한 지 2개월로 홍보기간이었나요? 그런데 주변은 산책조차 하기 어려운 외곽이었네요. 밤에 늦게 밸리 댄스 보고 새벽에 열기구를 탔으니 사실 산책할 시간도 없었지만... 버스는 악사라이를 다시 나와 좌회전하며 남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주위에 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도 가도 너른 벌판뿐입니다. 강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이동할 곳은 중부 아나톨리아의..
2011.06.03 -
밸리 댄스와 세마라는 춤
터키의 전통춤이라는 게 여자는 벨리댄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추는 세마(Sema)라는 춤이 있는데 이것은 종교적인 춤이라 하는군요. 저녁 식사를 호텔에서 마치고 8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배꼽춤이라 는 벨리댄스를 공연하는 곳으로 갑니다. 우리 상식에 모슬렘은 대단히 보수적이고 특히 여자에게는 아주 단호한 율법을 적용하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특히 얼굴마저 가리고 눈만 내놓고 다닌다든가 불륜을 저지르면 돌팔매질로 죽이기까지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에서 여자가 배꼽을 드러내고 춤을 춘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요? 세상에는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일이 가끔 일어나곤 하지요. 오늘 밤은 그런 이상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밸리 댄스라는 배꼽춤을 구경..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