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반요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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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덩어리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이야기
그동안 두브로브니크에 머무르며 여기저기 다니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정말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네요. 그 때문에 물가도 무척 높다는 것도 경험해 보았고요. 지금 두브로브니크는 라구사 공국 이후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엄청나게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올드타운은 발을 디딜 틈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유럽보다도 절대로 저렴하지 않은 물가 때문에 관광객을 상대로 하지 않은 이 지역 주민조차 힘들다고 하네요. 그러니 지금 제2의 황금기인 셈입니다. 따라서 올드타운 안의 숙박비는 물론, 모든 물가가 상상외로 비싸더라고요. 부자 망해도 10년은 간다고 했나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나라가 사라졌고 유고연방 해체 과정에 세르비..
2019.09.03 -
해양박물관과 성벽 투어
어제 두브로브니크 성벽 걷기에 이어 오늘은 그다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성벽을 걷다가 두브로브니크 항구가 있는 서쪽 끝에 가면 해양박물관(Maritime Museum)이 있습니다. 해상 무역으로 풍족하게 먹고살았으니 당연히 이런 박물관이 있지 않겠어요? 박물관 입장은 성벽 입장권만 있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 박물관의 모습은 말미에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은 눈여겨보면 아주 재미있는 성벽 형태를 알 수 있더라고요. 성벽의 두께가 방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은 산이 있는 방향의 성벽입니다. 아무래도 육지인 산이 있는 방향은 외부 침입 시 강력한 공성전이 필요하기에 성벽의 두께를 아주 두껍..
2019.08.19 -
두브로브니크 성벽 걷기
두브로브니크에 오면 누구나 하는 일이 꼭 있습니다. 바로 성벽 트레킹이죠. 자유 여행으로 오든 여행사 패키지여행으로 오든 거의 모든 여행자가 성벽 위를 걷는 트레킹을 하는 곳이라네요. 오늘을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하는 성벽을 따라 걸으며 보았던 모습을 중심으로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두브로브니크를 즐기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성벽을 따라 걷는 일이라고 하니까요. 전체 성벽의 길이는 정확하게 1.94km라고 합니다. 그리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걷다 보면 제법 길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웅장한 성벽 위로 올라가는 입구는 모두 세 개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 필레 문이 여행자들이 드나드는 정문인 셈이네요. 성벽 내부 면적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높이는 무척 높고 두꺼워 견고한 인상을 받..
201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