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교회(Heiliggeist kirch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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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대학과 성령 교회
성령교회(Heiliggeist kirche)는 마르크트 광장 가운데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요. 하이델베르크의 대표 교회라고 합니다. 본당과 첨탑은 만든 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성령교회는 하이델베르크의 상징 중 한 곳으로 유명한 교회라고 합니다. 한때는 대학 소속의 교회였기도 했고요. 진보적인 도시였던 하이델베르크였기에 신, 구교 간의 극심한 갈등이 있었던 곳이라 교회의 역사도 파란만장하답니다. 원래 성 베드로에게 봉헌한 성당이었다고 하네요. 역사에 기록으로는 1239년에 작성된 쇤나우(Schönau) 수도원의 문서에 처음으로 성령교회가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팔라틴의 선제후 루프레히트 3세(Ruprecht III)는 팔라틴의 위상에 걸맞은 교회를 하이델베르크에 세우기로 하며 시작해 150여 년간..
2021.06.16 -
대주교를 놀린 빨간 엉덩이의 원숭이/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전에 오래된 다리 위에서 하이델베르크 고성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한때는 이 지방을 호령했던 선제후 경 대주교가 거처했던 곳이라 이름에 걸맞게 화려 했겠지만, 세월이 흐르니 일부 부서진 모습도 보이고... 네카어 강을 건너 강남으로 들어가면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가 나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우리나라가 한강의 남쪽을 개발해 강남 건설을 하기 훨씬 전부터 강남이었네요. 그런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원숭이 청동 조각상이 보입니다. 손에 거울을 들고 있는데... 다리를 장식하기 위해 다른 멋진 조형물도 많을 텐데 왜 하필 원숭이를 이곳에 세워두었을까요? 원래 이 원숭이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하네요. 오래전에 네카어 강 주변에 거울을 든 원숭이가 살았는데 이 거울로 사람의 선악을 ..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