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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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셰흐라드 묘지(Vyšehrad Cemetery/hřbitov Vyšehrad)
이곳 비셰흐라드를 찾는 많은 사람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마치 어느 박물관 회랑에 전시한 예술작품을 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까? 비셰흐라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아마도 다른 것은 몰라도 이곳 때문에 여기를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비셰흐라드를 찾은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바로 비셰흐라드 묘지(Vyšehrad Cemetery/hřbitov Vyšehrad)를 보기 위함이죠. 위치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옆에 있습니다. 이곳은 아무나 묻힐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묘지 정도의 위상이 아닐까요? 사람이 죽고 나면 우리나라 사람은 풍수지리에 능통한 지관을 찾아 명당을 찾아 방향..
2018.01.02 -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Saint Peter and Paul Basilica)
비셰흐라드 한가운데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두 개의 첨탑이 높이 솟아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죠. 바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성당(Saint Peter and Paul Basilica)이라고 부른답니다. 1070년에 처음 건축했지만, 1140년 왕궁을 프라하 성이 있는 흐라드차니로 이전한 후 방치됨으로 거의 버려졌다네요. 19세기부터 다시 복원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답니다. 파사드의 조각도 아름답습니다. 예수와 열두 제자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 아래 천사의 모습이 가운데 보이고 왼쪽은 천국, 오른쪽은 지옥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베드로와 바오로를 의미하는 쌍둥이 첨탑은 복원 때 만든 것이라 하네요. 위의 사진에서는 왼쪽 모자이크가 열쇠를 든 베드로이고 오른쪽이 바오로입니다. 그러니 성..
2017.12.29 -
카를로비 바리의 밤 풍경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디아나 전망대를 내려오니 큰길과 만나는 지점에 브리스톨 팰리스 호텔이 있네요. 그 호텔을 지나 왼쪽으로 가니 우리가 찾으려고 했던 러시아 동방정교회가 나옵니다. 지붕의 양파 모양이 특색이고 황금색으로 장식하는 게 특징이지요? 그뿐 아니라 지붕 꼭대기에 올린 십자가가 로마 가톨릭과는 다르게 쌍 십자가와 반달 문양으로 올린 게 다르네요. 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러시아 정교회의 건물이 이곳 카를로비 바리에 있을까요? 그 의문은 시내를 다니다 보면 체코어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러시아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말은 이곳은 러시아 사람이 많이 온다는 의미겠지요. 이미 카를로비 바리의 상권은 러시아나 러시아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간 지 오래라 합니다. 따라서 체코인의 ..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