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귀(2)
-
장항 스카이워크(기벌포 해전전망대)
충남 서천에 가시면 기벌포 해전이 벌어졌던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걸어보실 수 있도록 만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장항 스카이워크라는 곳입니다.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물론, 무료로 개방했기에 누구나 걸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법 높이도 있고 스카이워크가 아래가 내려다 보이기에 아찔한 느낌도 듭니다. 이곳은 금강하구에 있는 해변으로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예전부터 우리나라를 침범하려는 외적의 침입이 많았던 곳이라 합니다. 7세기 중반 백제, 신라, 당나라 그리고 특히 왜구가 노략질을 위해 빈번하게 드나들던 그런 곳이었다 합니다. 특히 당나라가 우리 땅을 욕심내고 설인귀를 앞세워 침략 해전을 벌린 곳이 바로 이곳 기벌포입니다. 이 전쟁은 무려 7년간이나 계속되었고 신..
2023.08.09 -
신라제독 시득과 당나라 장수 설인귀의 최후의 일전
얼마 전 읽은 글입니다. 저도 알지 못한 신라와 당나라 간의 해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반도 지배의 주도권을 둘러싼 나당(羅唐) 전쟁은 7년 동안 벌어졌다. 그런데 이 전쟁 최후의 전투는 육상전이 아니었다. 그것은 676년(문무왕 16년) 11월 금강 하구에서 벌어졌던 기벌포(伎伐浦) 해전이었다. 이 전투는 한국 전사(戰史)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분명 그 실체가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는데도 중국 학계에선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강변한다. 그들에게 치욕스러운 전투가 아니었다면 이런 주장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당전쟁에서 신라의 승리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상대는 중국을 통일한 대제국이었고 '정관의 치'로 알려진 전성기 직후였다. 방패막이와도 같았던 고구려마저 사라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작은 신라가 ..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