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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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은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중심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는 오늘 장이 섰습니다.마르크트 광장은 영어로 마켓 광장이니 이런 장이 서는 게 원래 모습이 아니겠어요?다양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역시 농산물이 제일 눈에 많이 띕니다. 사진 한 장 보고 갑니다.장크트 제발두스 교회 남쪽 중앙 마르크트 광장 입구에 있는 건물로 아직도 복원이 끝나지 않은 모습으로 광장이 시작되는 입구인 오른쪽 끝에 보이는 탑 모습의 조형물은 아름다운 분수라는 이름의 분수입니다. 이 건물은 건물 벽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데...독수리 깃발이 그려진 기를 앞세우고 행진하는 모습을 그렸네요.앞에서는 풍악을 울리고 그 뒤를 호송원이 따르고 마차에 무엇을 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그림이 실제로 있는 벽은 지금 위의 사진처럼 앞을 ..
2020.07.03 -
카를 4세 동상을 바라보며...
구시가지 교탑(Old Town Bridge Tower/Staroměstská mostecká věž) 바로 앞에 작은 광장 하나가 있고 그 광장 가운데 아주 넉넉하게 생긴 청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이 바로 보헤미아 왕국의 군주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지낸 카를 4세라고 합니다. 그 광장에 서서 강을 바라보면 안전 철책이 보이고 그 철책에는 엄청난 사랑의 열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카를교를 남녀가 함께 걷는다면 사랑하는 사이로 변한다 했나요? 누가 그런 거짓말을...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선출제로 여러 제후국이 모여 뽑았다네요. 선출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왕을 선제후라고 했으며 보헤미아 군주 역시 선제후에 있었기에 카를 4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다네요. 원래 가장 유력했던 ..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