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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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메르 왕의 팔레트와 사자의 서, 박물관6
역동적인 모습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이집트 파라오 중 가장 위대하다고 알려진 람세스 2세의 모습으로 그는 아부심벨에 자신의 신전을 지었는데 신전 안에 그의 업적을 자랑한다고 스스로 만든 부조입니다. 그는 히타이트와의 카데시 전투 모습을 부조로 만들어 두었는데 사실 승패도 없는 전투였는데... 오늘의 주제 나르메르 왕의 팔레트를 시작하며 왜 람세스 2세의 신전 부조를 이야기를 먼저 하느냐 하면 오늘 이야기하려는 나르메르 팔레트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대 파라오가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려고 표현했던 파라오의 상징인 턱수염이나 적을 제압할 때 무릎을 꿇리고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사용했던 곤봉도 있고 또 왕관도 모두 나르메르 팔레트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상징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인물이..
2023.04.10 -
투탕카멘의 부장품, 이집트 박물관 4
이집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투탕카멘(Tutankhamen)이라는 파라오의 이름은 들어보셨을 것인데 유명해진 이유가 있답니다. 생전의 업적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된 파라오 무덤의 발굴에도 모두 도굴당해 남은 유물이 거의 없는데 유일하게 온전하게 남은 곳이 바로 투탕카멘의 무덤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아주 멋진 황금의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등받침에는 투탕카멘이 앉아 있고 그의 부인 안케세나문이 건강을 기원하며 몸에 향유를 바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아래 발받침에는 역시 손을 뒤로 묶인 포로의 모습으로 이렇게 포로를 발로 밟고 있었으니 행복하셨습니까? 이번에 보는 사진은 아주 앳된 모습인 투탕카멘의 나무 조각상입니다. 그야말로 18세에 죽었으니 영원한 오빠의 모습으로 홍안의 미소년이 맞습니다. 나..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