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3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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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도시 탈린으로
오호라! 그림 같은 풍경... 여러분의 눈에 아주 익숙한 모습이죠? 아마도 에스토니아 탈린을 다녀오신 분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 계신다면 위의 사진은 분명히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 사진이 바로 탈린을 대표하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도 이 풍경을 찍은 사진에 홀려 이곳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정하고 떠났으니까요. 그야말로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잖아요. 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저녁노을 붉게 물 들어가는 밤 10시가 가까웠을 때 톰페아 언덕에 올라 찍은 모습입니다. 위의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시각에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각각 찍어 보았는데 느낌이 다르네요. 그러니 보시는 분에 따라 느낌 또한 모두 다르지 싶네요. 늦은 시각임에도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
2018.08.01 -
투라이다의 장미라는 마이야 로즈(Maija Rose)의 무덤
드디어 구트만 동굴에서 보았던 투라이다의 장미였다는 마이야가 묻힌 곳을 찾았습니다. 보리수나무가 있는 이곳 땅 아래 그녀가 묻혔다는 뜻이겠죠? 1601년에 태어나 1620년에 죽은 듯... 20년도 채우지 못한 짧은 삶을 살다가 죽었네요. 이곳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폴란드 사이의 전투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죽은 자 가운데에서 어린아이가 발견되었는데 그때가 5월이라 해서 그녀의 이름이 마이야 로즈(Maija Rose)라고 했다지요? 5월의 장미보다 더 아름다웠을까요? 우리가 이곳을 찾은 시기가 5월이었습니다. 투라이다라는 말은 리브족의 고대 언어로 그 의미는 신의 정원(The garden of God)이라고 한다네요. 이곳을 두고 한 말이겠지만, 사실 이곳까지 걸어오며 보았던 풍경 그 자체가 신의 정원이라..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