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냐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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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디미나스 대공(Grand Duke Gediminas)
말 한 필을 끌고 양팔을 앞으로 벌린 장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사진일까요? 마치 두 팔을 앞으로 벌린 모습이 중국의 강시처럼 보입니다. 술래잡기라도 하고 있을까요? 어색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동상은 리투아니아에서는 가장 유명한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게디미나스 대공(Monument to Grand Duke Gediminas/Paminklas LDK didžiajam kunigaikščiui Gediminui)의 조형물이라 합니다. 동상 아래로 보이는 5명의 얼굴상은 리투아니아를 다스렸던 대공의 모습입니다. 그가 리투아니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생각되네요. 빌뉴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고 합니다. 이곳에 이런 강시처럼 생긴 조형물을 만든 이유를 들어볼까요?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Vilnia..
2018.04.05 -
만우절에만 생기는 우즈피스 공화국(The Republic Of Užupis/Užupis Respublika)
천사가 커다란 나팔을 들고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불고 있습니다. 아주 멋진 청동상이죠? 오늘은 천사가 나팔을 부는 빌뉴스의 우즈피스라는 곳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많은 나라가 있지만, 신기루처럼 1년에 딱 하루만 생겼다가 사라지는 나라가 있답니다. 그것도 매년 말입니다. 무슨 헛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런 나라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이 바로 우즈피스 공화국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새로운 나라로 들어가는 마법의 다리입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은 국경선이 되고요. 우즈피스 공화국으로 가는 버스도 보이지요? 이 나라는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의 하나인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알려진 곳이라고 하..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