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조미 광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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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조미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 파티를
진창길을 겨우 내려오니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강이 나옵니다. 신발에는 진흙이 잔뜩 들러붙어 신발 무게만 1kg은 되는 듯 발이 무겁습니다. 지도상에 보르조무라 강(Borjomula River)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부터는 길이 무척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엉망진창이었지만, 숲이 우거진 길이라 공기가 맑고 상쾌한 길이었습니다. 또 골짜기를 따라 들리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기도 했고요. 이 길은 길가에 이끼가 많이 낀 것으로 보아 늘 습도가 높은 지역으로 길은 늘 진창길이지 싶습니다. 여기서 상류 방향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온천 실내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온천 수영장은 러시아 유명인사들이 휴양차 자주 내려와 묵었다는 휴양 온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시내에서 보았던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이곳 온천의 ..
2020.05.18 -
쿠타이시를 떠나 아할치헤(Akhaltsikhe)로
쿠타이시에서 2박하고 오늘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멋진 성이 있는 아할치헤(Akhaltsikhe)로 갑니다. 아힐치헤는 시내 높은 곳에 라바티 성(Rabati Castle)이라고 있습니다. 아할치헤를 가는 이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이 아니라 바르지아(Vardzia)라는 동굴 도시를 가기 위함입니다. 바르지아는 아힐치헤로부터 62km 정도 떨어진 시골로 터키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사진은 아할치헤 라바티 성 사진을 주로 보며 시작합니다. 예쁜 언니들이 佳人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을 위해 인사 올리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라바티 성에서 오늘 기념촬영 중인 미인들입니다. 아할치헤로 가기 위해 2일 전 메스티아에서 쿠타이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
2020.04.15 -
카즈베기 룸스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월등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기가 막힌 장소는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럭셔리한 룸스 호텔 야외 테라스로 스테판츠민다는 산에 올라 수도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고 그곳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이지요. 그러나 여기처럼 카즈벡산과 중턱에 보이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을 올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입니다. 뭐 꼭 이곳 호텔이 아니더라고 위의 사진처럼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도 아주 잘 보이기는 합니다. 이곳은 가운데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V자 모양의 경사진 곳이라 어느 곳이든 반대편은 아주 전망이 좋습니다. 걸어서 오르려면 1시간 30분에서 우리처럼 늙은이는 2시간 30분 걸리고요. 차를 이용하면 30분이 채 걸리..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