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니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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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 분수(Robba fountain)와 류블랴나 시청사(Town Hall:Mestna hiša)
대성당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광장이 나오고 광장 한편에 오벨리스크가 보이네요. 이곳이 메스티니(Mestni trg) 광장이라고 하네요. 류블랴나 시청 앞에 있으니 시청 광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광장에는 분수가 있는 오벨리스크가 보이네요. 메스티니 광장(Mestni trg)에 있는 로바 분수(Robba fountain)는 이탈리아 조각가 로바가 만든 것으로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 있는 베르니니의 작품인 4대 강의 분수를 흉내를 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라보나 광장의 4대 강 분수와는 규모나 정교함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듯합니다. 원가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원작에 대한 배려 때문일까요. 우선 슬로베니아는 강이 세 개뿐이기에 오벨리스크가 삼각형 모양입니다. 3대 강이란 슬로베니아에 있는 사바강, ..
2019.06.13 -
산탄젤로 성(Castel Sant'Angelo)
이제 바티칸 박물관을 모두 보았습니다. 사실 더 오래도록 보고는 싶었지만, 예술의 길이 너무 멀고 힘이 들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침 8시 30분에 들어가 오후 3시 45분에 나왔으니 7시간이 넘게 바티칸에 있었네요. 위의 램프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해 유명세를 치르는 곳입니다. 보기에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램프입니다. 이 램프를 내려가며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의 유명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제 바티칸을 떠납니다. 조금 시간이 남았기에 숙소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시내 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올 때는 개장시간에 맟추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바티칸에서 머문 시간은 많지 않지만, 느낌은 아주 오랫동안 머문 그런 기분입니다. 예술에 대한..
2016.08.11 -
산 피에트로 광장(Piazza San Pietro)
산 피에트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아침 일찍 이곳으로 들어올 때는 잔뜩 흐린 날이었지만, 모두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날씨가 제법 맑은데 오늘 이야기는 맑은 날처럼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당 앞으로는 엄청난 크기의 광장이 있습니다. 이 광장은 30만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합니다. 이 광장을 산 피에트로 광장(Piazza San Pietro)이라고 부른답니다. 광장 양쪽으로 열주 회랑이 있어 원을 그리듯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열병식을 보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광장의 크기는 폭이 240m이고 길이가 340m로 약간 달걀 모양의 타원형입니다. 위성지도를 통해 하늘에서 본 모습입니다.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라는 말이 맞네요. 좌우 대칭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누구는 ..
201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