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라 반도의 작은 마을 모토분
모토분 언덕 위의 가장 넓은 광장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입니다. 안드레아 안티코 광장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중세에는 이곳이 이 마을의 가장 중요한 중심점이었을 겁니다. 이 광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문을 거쳐야 합니다. 어디로 올라오던지 간에 외성의 문을 거쳐 들어오게 되면 내성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입니다. 이렇게 두 번의 문을 통과하면 바로 성당이 있는 중앙광장입니다. 문 위를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가운데 날개 달린 사자상 말입니다. 양쪽으로는 아마도 이 성의 주인이었던 가문의 문장과 모토분이라는 마을의 문장 정도 되지 않겠어요? 날개 달린 사자상은 바로 베네치아 공국의 상징 문장이죠. 그렇다면 이곳도 베네치아의 지배 아래 있었다는..
20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