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삼국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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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바(Narva) 가는 길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 도중에 하루 머물기 위해 국경도시 나르바로 가는 날입니다. 바로 당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국경도시에 하루 머물며 느낌을 알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위의 사진은 두 나라 사이로 흐르는 국경선의 역할을 하는 나르바 강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곳이 에스토니아 영토의 나르바 요새고 오른쪽은 러시아 영토의 이반고로드 요새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에 탈린 터미널을 출발하는 룩스 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르바로 갑니다. 따라서 오전 시간이 남아 산책도 할 겸 다시 탈린 시내 구경을 합니다. 구시청사 광장에서는 우리가 떠나는 게 아쉽다고 성악가까지 불러서 이별의 애틋한 마음을 전달하나요? 이 아가씨들은 왜 이러고 있는 겁니까? 이별의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돌아 ..
2018.11.13 -
탈린에서 예약했던 숙소가 사라졌어요.
탈린 버스 터미널 앞에는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클래식한 버스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목적지 표시가 탈린과 레닌그라드라고 되어있습니다. 레닌그라드라면 지금은 러시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도시 이름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이름이 아닌가요? 몇 번 터미널을 지나치며 보아도 같은 장소에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운행되지 않고 전시용으로 세워둔 것으로 보입니다. 11시 20분 합살루를 출발해 오후 1시경 탈린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라도 요금이 모두 다르고 버스 기사에게 살 때와 매표소 창구에 살 때 운임이 다른 나라입니다. 그래! 오빠 다시 탈린에 왔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고판에서 오빠를 간절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먼저 숙소로 찾아가 배낭을 찾고 오늘 저녁에 아들과 ..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