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티아이 쌈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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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아이 쌈레 동문
이제 반티아이 쌈레의 동쪽 고푸라 문을 통해 테라스가 있는 밖으로 나온다. 뒤로 돌아서 한 컷... 아주머니들~~~ 많이 덥쥬~~ 지금 바라다 보이는 이 문이 원래 출입문이고 가운데 큰 문은 수리야바르만 2세만 드나들려고 만들었으나 이 사원이 완공되기도 전에 그는 그렇게 좋아하던 비쉬누 신 곁으로 영원히 가고 말았다. 아마도 거대한 앙코르 왓을 건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니 미니어처로 리틀 앙코르 왓으로 생각하고 만든 모양인데 그것마저도 보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그렇게 크메르 역사상 최초로 강력한 통일국가를 이루었던 그도 자식을 두지 못했단다. 그러다 보니 앙코르 왕국은 다시 여러 나라로 나뉘어 혼란을 겪게 되고 내분에 휩싸이게 되었단다. 게다가 참파 왕국의 침공을 받아 국가의 존망은 풍전등화에 빠지고..
2008.12.28 -
반티아이 쌈레 - 그곳은 수상 신전이다.
반티아이 스레이를 출발한 지 50분 만인 10시 35분 반티아이 쌈레 도착. 오늘 들리는 두 번째 유적이다. 입구에서 툭툭을 내려 이런 길을 한참 걸어간다. 방문하는 사람은 우리 부부 외에는 별로 없다. 우리는 원래 출입문인 동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북문으로 진입한다. 동문은 보호차원에서 폐쇄를 했다고 한다. 반티아이 쌈레는 앙코르 왓을 건축한 수리야바르만 2세 때 만들어졌기에 작은 앙코르 왓이라고 한다. 그만큼 매우 비슷하게 지어졌다. 입구의 고푸라 문이 보인다. 아무도 없다. 왜 이곳은 반티아이 스레이처럼 사람들이 없을까? 정답은 단체관광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 단체 관광은 거의 1일권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시간상 제약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다 보니 일률적으로 앙코르 왓과 따프롬 그리고 ..
2008.12.28 -
반티아이 쌈레 가는길..
반티아이 스레이는 그냥 평지에 있어 다른 곳보다 돌아보기 편하다. 자그마한 신전으로 무척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여인의 성채"라는 이름처럼 한마디로 아름답게 치장한 작고 예쁜 보석을 보는 듯하다. 신들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은 신들의 전시장이었다. 뒤돌아서 나오며 몇 번이나 돌아보게 하는 그런 곳이다. 입구에는 멋진 그림도 파는 곳이 있다. 그런데 저걸 사면 부피 때문에 어찌 가져가나? 옛날에 우리나라에도 이발소에 가면 저런 류의 그림을 많이 본 듯하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벌어야 한다. 그들은 우리만 봐도 한국 사람임을 알고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다. 간혹 일본말이나 중국말로 말을 걸기도 하는 초보도 있기는 있더라. 단체 여행객에는 집요하게 구매를 요구하지만 개인 배낭 여행객에는 별로 신..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