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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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설월(風花雪月)의 고성 따리
숙소를 정하고 모든 정리를 마친 후 저녁 식사까지 끝내고 고성 구경을 나섭니다. 따리에서 이 시각에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어슬렁거리며 고성 안을 구경하는 일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따리는 7년 전과는 달리 정말 많은 사람이 늦은 밤까지 고성 안을 다니네요. 따리를 흔히 풍화설월(風花雪月)의 마을이라 한다지요? 바람과 꽃과 눈 그리고 달이라니... 아름다운 자연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요? 따리는 원래 중원의 한족과는 민족이 다른 다른 바이(백:白)족의 나라였다지요? 그들이 쓰는 모자가 바로 풍화설월을 그대로 보여준다 합니다. 바이족이 쓴 저 모자.... 모자에도 風花雪月의 의미가 있다고 하지요? 제일 위쪽의 흰 부분은 창산 위에 있는 하얀 만년설을 표현한 것이라 하네요. 그 아래 붉게 수를 놓은..
2016.12.13 -
샤관(하관:下关)에서 따리(대리:大理) 고성(古城)으로
오늘의 목적지 따리 꾸청(대리 고성:大理古城)으로 가려면 아직 더 가야 합니다. 아침 10시 40분에 웬모를 출발해 일단 따리 샤관(下关)에 왔고 고성으로 가려면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는 기차역 광장 바로 옆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버스 중 숭성사 삼탑행 2층 버스가 있는데 그 버스를 타고 가니(3원/1인) 고성 남문 가까운 곳에 하차할 수 있네요. 위의 지도를 확인하세요. 따리 고성이 보이고 남문 바로 왼편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 정류장이 있어 그곳에서 내리니 남문까지는 무척 가깝습니다. 먼저 숙소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3박을 할 예정으로 내일 쐉랑(双廊)을 구경하고 모레는 창산에 올라 운유로를 트레킹 하려고 합니다. 글피는 이곳에서 바로 샹그릴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