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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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이제 우리는 미라벨 정원을 떠나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걸어서 갑니다. 이곳에서의 구경거리 대부분은 구시가지에 있다네요. 이제 골목길을 누비며 하나씩 예전에 보고 가슴에 담았던 모습과 비교해 보렵니다. 정문을 나서면 왼쪽이 마카르트 광장이 보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오스트리아 국기가 꽂힌 집이 보입니다. 국기가 보이는 8번지는 바로 모차르트가 살았던 집이라 하네요. 유럽은 이렇게 기념관이나 유명한 곳은 그 나라 국기를 집 앞에 게양하나 봅니다. 모차르트가 비엔나에서 돌아올 때는 가족이 많이 늘었기에 구시가지인 게트라이데 가세에서 방이 무려 8개나 되는 이 집으로 이사해 1773년부터 1787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동안 돈을 조금 짭짤하게 벌었나 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인 194..
2014.04.11 -
미라벨 궁전, 그리고 정원.
위의 사진은 미라벨 궁전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의 언덕 위에 우뚝 선 호헨 잘츠부르크 성의 모습입니다. 언덕 위에 세웠기에 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아마도 이 성이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가 아닐까요? 마치 잘츠부르크의 상징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 성에 오르면 시내의 모습은 물론 잘츠부르크 도심을 흐르는 잘자흐 강도 바라볼 수 있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미라벨 궁전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그러나 성으로 올라가면 성 내부는 그리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25년 전에 올라갔을 때 말입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푸니쿨라라는 것을 타고 올라가지요. 시내를 내려다본 모습과 성 안에 있던 죄수 고문 도구를 보았던 기억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숙소 뒤에..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