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전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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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외도원을 찾아서
아침에 사진 몇 장을 보고 매우 아름답다고 하자 가이드는 우리에게 징시라는 도시를 알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징시라는 곳을 가보라고 합니다.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 나중이 어디 있습니까? 중국사람도 오기 어려운 중국의 변경지방에 언제 또 옵니까? 어떻게 가느냐고 하자 난닝에서 징시 가는 버스가 있고 그 버스가 따신을 지나 징시로 간다고 합니다. 어제 구경한 통링을 지나서 몇 시간 더 북으로 올라가면 징시라는 도시랍니다. "그럼 오늘 우리가 난닝으로 돌아가지 않고 따신을 거쳐 갈 때 우리 부부만 따신에서 내려줄 수 있어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걱정스러운 얼굴입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중국말도 못하는 우리가 중간에서 내려달라고 하니 가이드가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가이드는 약간의 영어가 가..
2010.12.14 -
명사전원(明仕田园:밍쉬티엔위엔)에 빠져보세요.
오늘은 사진을 클릭하셔서 푸른 자연을 크게 보시면 눈이 시원해지실 겁니다. 녹색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합니다. 佳人은 가끔 지나간 과거를 회상합니다. 왜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나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해 놓은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일 겁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위안받고 싶으나 사실 욕심만 내며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욕심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루지 못할 욕심이었기에 더욱 그렇고 부끄럽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성취하고 싶었고 경쟁하며 욕심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욕심이 어디서 올까요? 아마도 바쁘고 번잡한 세상을 살다 보니 오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도 했지요. 지금 모든 일..
20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