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 축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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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르세 축제 인간탑 쌓기
아주 이목구비가 뚜렷한 예쁜 인상적인 젊은 여성입니다. 이 여인은 지금 허리에 기다란 띠를 묶고 있습니다. 이 여인의 정체는? 그리고... 이 띠의 용도는? 1. 임신 사실을 숨기려 한다. 2. 똥배를 숨기려 한다. 3. 줄다리기하려고 준비 중이다. 4. 인간 탑 쌓기를 위해 허릿심 강하게 하여 버티는 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랬습니다. 저 여인은 허리를 강화하기 위해 띠를 두르는 중입니다. 저 여인을 佳人 어깨에 올릴 수만 있다면 견마지로를 다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입밖에 냈더라면 佳人은 이번 여행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하고 시작단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쳤을지 모릅니다. 어제는 자이언트 댄스 구경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인간 탑 쌓기입니다. 아마 이미 TV를 통해..
2014.12.03 -
메르세 축제 자이언트 댄스
숙소에 도착해 얼른 배낭을 내려놓고 숙소 주인과 간단한 이야기만 나누고 다시 나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매년 메르세 성녀 기념 축제가 열린다 합니다. 공항에서 팸플릿을 나눠주기에 관심도 없이 받아두었다가 여기에 와서야 이런 축제가 있고 이 축제가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장 큰 페스티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행도 아는 만큼 보인다 했습니까? 우리는 올 때는 모르고 왔지만 갈 때는 알고 가겠습니다. 몰라도 눈이 있으면 볼 수 있고 보면 압니다. 위의 사진이 TV를 통해서만 보았던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축제 메르세 페스티벌의 인간 탑 쌓기가 아니겠어요? 이런 축제를 직접 볼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전혀 축제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인간 탑 쌓기는 TV를 통해 가끔 본 적이 있기에..
2014.12.02 -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시각이 현지시각으로 거의 밤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숙소를 찾아간다면 틀림없이 2시가 넘을 것이고 우리가 예약한 곳은 한인 숙소이기에 같은 방에 곤히 자는 다른 여행객마저 깨울 것 같아 지난밤에는 공항 노숙을 결정했습니다. 또 현지시각 자정이면 시차가 7시간으로 우리나라 시각으로 아침이기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정신이 말똥말똥하지 않겠어요? 오지 않는 잠을 청하려고 고통스럽게 보내느니 차라리 공항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공항 탐구생활에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공항 대합실 카페는 오밤중에도 쉬지 않고 열어놓아 먹고 마시는 데 전혀 지장이 없어 바르셀로나 공항은 노숙이 가능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택시, 공항버스,..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