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오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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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민족혼속박물관과 유씨장원
구이저우 성은 천무삼일청(天无三日晴)이라고 사흘 맑은 날이 없다고 합니다. 역시 이런 말이 빈말을 아니었네요. 어제는 그렇게도 날이 좋았는데... 오늘은 계속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어제 구경하다가 그만둔, 유 씨 장원 안에 있는 귀주 민족혼속박물관을 구경하렵니다. 유 씨 장원을 구경하지 못했으니 이것이라도 구경하고 가야겠네요. 비가 내리니 실내에 있는 박물관이 제격이네요. 이 박물관은 유 씨 장원 안에 만든 박물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동네가 전부 유 씨 장원의 땅이었고 집이었다 합니다. 구이저우 성은 중국의 다른 지역처럼 많은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라죠. 소수민족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라고 해도 역시 이 지역에서 한족의 분포가 62%나 되는 곳이랍니다. 한족은 아마도 세상을 모두 한족화 하려고 하나 ..
2017.03.09 -
요하문명과 동이족 그리고 동북공정
달기가 살았던 시대로 돌아가 당시의 정세를 보기로 합니다.위의 사진 속에 네 글자인 자기동래(紫氣東來)는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이지요.이 말의 의미는 바로 문명이 동쪽으로부터 온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노자가 했던 말로 성인이 동쪽에서 온다라는 의미기도 하고요.그냥 쉽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민스러운 의미이기도 합니다.그들이 사는 곳에서 동쪽이라는 말은 바로 동이족이 사는 한반도일까요? 오늘 이야기는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했던 달기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먼저 그 시대적 배경과 연관지을 수 있는 문명과 지역적인 점 등에 대한 이야기부터 먼저 조금 하고 진행할까 합니다.이는 순전히 그동안 佳人이 보고 들었던 이야기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정리해 본 글이..
2011.10.29 -
먀오(苗)족 마음의 고향, 치엔후먀오짜이
11월 7일 여행 18일째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통하여 시지앙의 전경을 바라봅니다. 지난밤 시지앙의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골짜기를 밝힌 불을 보며 중원에 핍박받고 쫓겨 다니며 이곳까지 와 골짜기마다 점점이 박혀 살아가는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한족과 비교해 적은 인구수로 늘 쫓겨 다닌 먀오족이 지난밤은 아름다운 밤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새벽의 여명이 밝아옵니다. 지난밤은 정말 몸서리치도록 추웠습니다. 조각루라는 나무로만 지은 이 지역의 집은 정말 추웠습니다. 이런 곳에 사는 먀오족은 뜨거운 밤을 보내기 쉽지 않지 싶습니다. 오늘은 아침 산책을 하며 이곳 시지앙을 조금 더 돌아보고 카이리를 거쳐 쩐위엔으로 가렵니다. 우리 부부는 늘 여행지에서 아침 산책을 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이른 아침에 돌아..
2011.02.14 -
먀오(묘:苗)족의 고향 치엔후먀오짜이(천호묘채:千戶苗寨)를 찾아서
옴마나~ 곱기도 하지... 대부분 남자들은 이런 먀오족의 자태를 보면 뻑~ 소리 나게 갑니다. 佳人이요? 제가 도를 닦습니까? 도인도 눈뜨고 살걸랑요? 뻐어억~ 소리가 나게 갑니다. 중국에 있는 한족을 포함하여 모든 민족 중 아마도 가장 화려한 복장을 한 민족이 먀오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머리에 쓴 은화관(銀花冠)은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는 왜 저런답니까? 누가 재 좀 말려주세요. 누가 자기 보고 뻑~ 가라고 했습니까? 중국 미니 버스는 저런 길을 좋아합니까? 아니면 먀오족 처자 바라보다 저리 되었습니까... 여러분은 제발 예쁜 처자 쳐다보고 가다가 앞차 들이받지 마세요. 佳人이 아는 사람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설의 먀오족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시지앙(서강:西..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