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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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까지 가는 길은 너무 멀구나!
아침 산책에서 바라본 미하스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하얀색의 세상에 파란색은 더 느낌이 강렬하네요. 미하스는 하얀색, 파란색 그리고 지붕은 빨간색으로 칠한 그런 마을이었습니다. 어때요? 비주얼이 죽이지요? 오늘은 그라나다(GRANADA)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들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그라나다로 오늘 가는 날입니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의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이슬람의 색채가 가장 많이 남은 지역일 겁니다. 그중 그라나다만큼 강한 곳은 없지 싶습니다. 그라나다라고 했지만, 사실은 알람브라 궁전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동안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보았던 알람브라 궁전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기까지 합니다. 아침 식사는 호텔 예약 때 포함으로 했기에 느긋하게 먹었습니다...
2015.11.18 -
코스타 델 솔의 어느 마을 미하스(Mijas)를 찾아서
Mijas... 오늘은 론다를 떠나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미하스로 가려고 합니다. 미하스는 지중해를 따라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이라고 부르는 태양의 해안 많은 도시 중 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태양의 해안을 따라 1년 내내 일광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지 싶네요. 그런데 사실은 미하스는 해안에 있는 마을이 아니고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니 코스타 델 솔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마을이 아닌가요? 미하스에서 내려다보면 푸엔히롤라라는 해안 도시가 보이고 지중해도 훤히 내려다보이니까 상관없기는 하겠네요. 2014년 10월 25일의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론다의 새벽 산책길에 나섭니다. 밖에 나와보니 이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지난 밤에는 누에보 다리의 야경과 시내 모습을 ..
201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