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자의 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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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의 탑(Torre del Mangia)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탑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탑입니다. 높이 102m에 503개의 계단을 올라야 종탑에 오를 수 있습니다. 탑의 이름이 만자의 탑(Torre del Mangia)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탑의 이름이 거시기하기도 하고 금세 기억할 수 있는 친숙한 이름이지요? 광장 제일 위로는 분수가 보이는데 15세기경 만든 행복의 분수라는 가이아 분수(Fonte Gaia)가 있는데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이죠? 지금은 야코포 델라 퀘르차가 제작한 원래 조각품의 복제품이 있습니다. 복제품일지라도 원본과 똑같기에 우리 눈에는 차이점을 알 수 없죠. 복제품일지라도 펜스를 설치해 가까이하기엔 먼 당신처럼 생각되네요. 처음 이곳에 분수를 조각할 때 가이아 신을 새기는 대신..
2016.05.23 -
작고 아담한 중세도시 시에나와 수탉 이야기
위의 사진은 시에나의 상장처럼 알려진 캄포 광장과 만자의 탑이죠. 이 모습이 바로 시에나의 랜드마크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고 가리비처럼 생긴 광장의 모습과 만자의 탑을 향해 경사진 이곳 광장은 아주 유명한 광장이라고 합니다. 피렌체 구경을 끝내고 숙소에 들러 다시 배낭을 찾아 시에나로 갑니다. 이번 여행은 기차로만 다니려고 했지만, 시에나는 기차역이 시내 중심과는 조금 멀리 2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시내 중심지는 언덕 위에 있어 기차를 이용하여 시내 중심지로 가려면 언덕을 올라가야만 하다기에 피렌체에서 시에나까지 버스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버스는 시내 중심부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피렌체에서 시에나행 버스 터미널은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기차역 바로 옆..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