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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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미하엘리스 교회(St. Michael's Church)
높은 첨탑이 보이는 곳은 성 미하엘리스 교회(St. Michael's Church)입니다. 함부르크 5대 루터교 중 하나로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독일 북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 하며 1669년에 건립한 교회라고 하니 역사 또한 제법 되었네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1669년 이후 두 번이나 화재를 당했고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에서도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높이 132m의 높은 첨탑에 오르면 시내는 물론 항구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냥 올려다만 보고 가야겠지요? 숨은 그림 찾기하고 가요~~ 왼쪽 모퉁이에 종교개혁을 이룩한 마틴 루터가 수줍은 듯 숨어있습니다. 첨탑의 시계는 직경 8m로 독일에서는 가장 큰 시계라고 합니다. 함부르크에서는 실내가 가장 넓은 교회로 5개의 파이프오르간을 ..
2020.11.06 -
통일 독일의 초석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평범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평범하지는 않고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에 보듯이 기둥머리가 종려나무 가지나 월계관으로 보일 뿐입니다. 116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후 16세기 고딕 양식이 많이 가미된 프랑스 양식을 본뜬 고전주의적 스타일로 그냥 평범한 많은 교회 중 하나였던 곳이 1539년 마틴 루터의 설교로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또 바흐가 한때 이곳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교회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862년에 설치한 것으로 작센 지방에서는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은 독일 통일의 성..
2020.08.27 -
바흐가 26년간을 봉직했다는 성 토마스 교회(St. Thomas Church)
멋진 고성이 보입니다. 멘델스존 하우스 구경을 하고 마틴 루터 링(Martin-Luther-Ring) 거리를 따라 걷다가 보았던 고성의 모습입니다. 헉!!! 여기는 고성이 아니라 라이프치히 신 시청(Stadt Leipzig)이라고 하네요. 유럽의 시청 건물은 대체로 작은 편인데 이곳 라이프치히의 시청은 왜 이리도 클까요? 이는 아마도 라이프치히가 일찍부터 발달했던 산업의 영향과 로마 시대부터 활발하게 발달했던 두 개의 교역로 교차점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거대한 고성을 통째로 사용 중일 텐데 그것도 부족해 뒤에 보이는 건물까지 연결해 사용하나 봅니다. 이렇게 큰 시청사는 유럽 여행을 하며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신 시청사가 있는 곳은 1905년에 처음 만든 ..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