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비(2)
-
아이트 벤 하도우를 찾아서...
언덕 위로 성이 보이고 그 아래 마을이 보이는 멋진 그림이 있습니다.마을 앞으로 강이 흐르고 그 강을 건너는 대상(隊商)이라는 캐러밴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이곳은 모로코의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의 주거형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아이트 벤 하도우(Ait Ben Haddou)로 들어가기 전에 뷰 포인트가 있는 건너편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으로 제일 위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마을 앞으로는 비록 개천은 말랐지만, 개천 주변으로 그나마 나무가 자라니... 아이트 벤 하도우로 가는 도중 보았던 주변 풍경입니다.마치 예술작품처럼 보이기도 한 지형도 보았습니다.땅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지형으로 비가 내린다고 해도 물이 고일 수 없는 곳이지요? 이들이 사는 지역은 물도 제대로 마시기 쉽지 않..
2024.04.29 -
라비 하우스(Labi Hovuz)는 부하라의 중심인가요?
멋진 황금색의 탑이 보입니다. 이 탑은 부하라(Bukhara)를 대표하는 부하라 랜드마크인 탑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일명 사막의 등대라고 했던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이라고 부르는 탑입니다. 오늘은 이 탑이 있는 부하라에 왔습니다. 오는 내내 기차의 차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은 황량한 사막뿐이었습니다. 풀 한 포기 제대로 살기 어려워 보이는 그런 사막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여름에도 비는 내린다고 하네요. 그러나 하늘에서는 내리는 비가 보이는데 땅에는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뜨거운 날씨 때문에 땅에 가까워지면 내리던 비가 증발해버려 마른비(건우:乾雨)라고 한답니다. 기차는 50분이나 연착해 오후 3시 40분이 되어서야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
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