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라인 익스프레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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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선 린다 라인을 타고 핀란드로...
우리가 탄 린다 라인은 정시에 출발합니다. 승객이 반도 차지 않아 아주 한가합니다. 한때는 대단히 큰 선박회사였다는데 지금은 이 배 한 척만 운행하나요? 그것도 이렇게 승객이 없어서야... 린다 라인이 출발하는 곳은 탈린항에 정박하는 다른 크루즈선과는 다른 곳입니다. 아마도 이곳에 린다 라인 회사에서 엄청난 투자를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짓다가 만 모습으로 흉물로 변했네요. 배 안에서는 매점과 식당만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만약, 외부 반입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100유로의 벌금이? 그러나 일부 승객은 사 온 것을 먹기도 하는데 제지하지는 않더라고요. 린다 라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보겠습니다. 바도 보입니다. 여기는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로 보입니다. 배는 2층입니다.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아 아무 곳..
2018.09.14 -
탈린에서 헬싱키로
오늘 이야기는 에스토니아 선적 린다 라인을 타고 탈린에서 헬싱키를 갔던 이야기입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린다라는 이름을 자주 듣습니다. 린다라는 말은 에스토니아 건국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죠? 린다라는 여인은 에스토니아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칼렙의 아들과 결혼했다가 남편이 죽자 그의 무덤을 만든다고 큰 돌을 옮기다 너무 무거워 떨어뜨린 곳이 지금의 톰페아 언덕이 되었고 안타까운 나머지 흘린 눈물이 탈린 공항 앞에 있는 윌레미스테(Ülemiste) 호수가 되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 말입니다. 어제 작은아들이 탈린 공항을 통해 들어와 우리 부부 여행 후반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원래 이번 여행에 처음부터 함께 하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여행을 포기했다가 다행스럽게도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어 어제 탈린에서..
20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