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대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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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카이 왕궁 내부 모습
트라카이 성 안에 있는 궁전에는 예배당도 있습니다. 이 성을 짓기 시작한 케스티투스는 요가일라에게 암살당하고 케서방의 아들인 비타우타스와 요가일라가 서로 리투아니아 대공 자리를 두고 경쟁할 때 비타우타스가 완공했다지요? 그러나 요가일라는 폴란드 왕비와 결혼함으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나중에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합국의 왕으로 재임하며 리투아니아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네요. 지금은 국민의 80%가 천주교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대공의 궁전 내부 모습을 주로 구경합니다. 궁전의 모든 방이 바로 통하지 않아 서로 막혀있는 곳이 많습니다. 통로가 있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한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로 좁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물 밖으로 만든 나무 회랑을 통해 드나들거나 오르내려야 하네요. ..
2018.03.21 -
갈베 호수 위에 활짝 핀 장미처럼 아름다운 고성, 트라카이
이제 성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으로 들어가는 길에 중간에 작은 섬이 있어 두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네요. 트라카이 성은 갈베(Galvė) 호수 위에 있는 작은 외로운 섬 위에 있는 성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호수 위에 활짝 핀 붉은 장미처럼 아름다운 성이죠. 주로 산 위에 있는 유럽의 다른 성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이한 모습이네요. 트라카이 성은 세 개의 고깔 모양의 둥근 대형 탑이 있는데 이 탑의 목적은 외침으로부터 성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탑이랍니다. 그중 위의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남쪽 탑 하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이 작고 아름다운 성안에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사람을 가두는 일이 생겼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탑 아래에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아마..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