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베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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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도시 슈베린으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아!!! 만추의 계절인가요? 이곳은 13세기에 만들었다는 슈베린의 인공호수인 파펜테이히(Pfaffenteich) 호숫가입니다. 우리가 찾았던 시기가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이었으니 이곳도 가을이 한창이었나 봅니다.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슈베린에 도착해 처음 만났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호수였지만, 슈베린에서는 워낙 많은 호수가 있어 그저 그런 one of Them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용선 경기도 열리고 유람선도 운항하는 호수라고 하네요. 함부르크 인근 도시 중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해보니 다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하루밖에 없네요. 숙소는 그냥 함부르크 중앙역 앞에 정한 제네레이터에서 2박을 합니다. 그래서 기차 티켓 한 장으로 다녀 올 만한 곳을 검색해보니 슈베린(Schwerin)과..
2020.11.18 -
부산 다리가 있는 함부르크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건물에서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한 군데는 꼭 들렀다가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곳은 함부르크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여서요. 날은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이곳만큼은 보고 가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함부르크에는 코리아 거리(Koreastraße)도 있고 부산 다리(Busanbrücke)도 있으며 함부르크는 운하의 도시고 베네치아보다도 많은 다리가 있기에 각각 나라마다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었을까요? 그래서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고 일부러 부산교를 찾아왔습니다. 다리 길이는 길지는 않습니다. 길고 짧은 게 무슨 대수겠어요? 우리에게는 친근한 한국의 거리가 있고 우리나라 도시 지명의 다리가 있으면 됐지... 워낙 많은 운하가 있기에 자매결연이라도 맺은 나라..
2020.11.13 -
베를린을 떠나 함부르크(Hambrug)로 갑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 건축물은 함부르크(Hambrug) 시청사인데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함부르크는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도시로 그만큼 부유했기에 이런 시청사를 지었을 듯합니다. 이제 독일 수도인 베를린을 떠나 제2의 도시라는 함부르크로 갑니다. 그러니 독일 제1의 도시에서 제2의 도시로 가는 셈이네요. 함부르크는 독일의 북서부에 있는 큰 도시라지요? 독일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승차권 앱을 이용하지 않고 종이에 프린트해 타고 다니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것들이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것들도 많고요. 쉬운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도어 대부분이 디지털화되었지만, 독일의 숙소 모두는 대형 호텔을 제외하고 아직도 예전의 열쇠를 이용해 여닫고 하게 되어있더라고요. 함..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