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달레 호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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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스카를 거쳐 리가 가는 길
오늘은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로 가는 날입니다. 이곳 숙소의 체크 아웃은 12시로 바로 숙소 앞에서 바우스카로 가는 버스가 12시에 있으니 그것을 타면 되겠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 들고 바우스카로 갑니다. 이곳은 룬달레 궁전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었지만, 느낌은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 이유가 아마도 라트비아의 농촌 모습을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어제 도착할 때와는 다르게 아주 날씨가 쾌청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단체 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속속 도착하며 여행자를 풀어놓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며 궁전 입구를 지나는데 한국인 패키지 팀을 만났습니다. 여기까지도 한국인 단체가 여행을 오는 곳이네요. 이곳은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곳으로 리가와 카우..
2018.06.15 -
평화로운 룬달레 궁전 주변
아름다운 유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늘 보았던 풍경이 유채밭과 민들레로 뒤덮인 평야였습니다. 5월의 이 지방은 유채로 노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밤에는 동네 마실 나갔다가 비가 내려 숙소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후 비는 금세 그치고 다시 해가 나더군요. 아직 어두운 밤은 오지 않았고... 시기적으로 백야현상이 있는 곳이라 밤에도 늦게까지 해가 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머물기 지루하여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같은 장소,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보았던 모습과 저녁노을이 길게 드리운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왼쪽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 아닌가요?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
2018.06.13 -
바우스카의 숙소 룬달레 호텔과 그 주변풍경
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푸른 잔디가 융단처럼 펼쳐져 있고요. 그 꽃나무에는 그네가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 정원에 야외 식탁이 있고 그 식탁에서 늦은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정신없이 살아온 도회지 생활에서 누구나 가끔은 이런 곳을 꿈꾸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러나 도회지에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현실에서 그런 것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꿈같은 일이 아닌가요? 그러나 여행 중에는 이런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한답니다. 바로 우리에게 일어난 실화입니다. 이런 곳에서 머물면 말입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은 아주 볼품없는 조악한 음식일지라도... 분위기 하나 만큼은 어느 고급 식당과 비교할 수 없는 그런 곳이지요. 미니버스를 타고 20여 분만인 12시 50분에 룬달레 궁전 정문 앞..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