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달레 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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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여제 예카테리나 2세(Yekaterine 2) 동상
아니치코프 다리를 건너 조금 더 진행하면 왼편에 공원이 보이고 공원 가운데 동상 하나가 서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 동상의 주인공은 예카테리나 2세(Yekaterine 2)라고 합니다. 이곳은 오스트롭스키 공원(Ostrovsky Square)입니다. 그녀는 로마노프 왕조의 여덟 번째 황제로 등극한 풍운의 여인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가난한 귀족의 딸로 태어나 러시아 왕실과 혼인을 맺어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른 여인이라지요? 표트르 1세가 죽은 1725년부터 알렉산드르 1세가 즉위한 1801년까지 76년 동안 제위는 혼란 그 자체였다고 하네요. 일곱 차례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또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살해와 쿠데타 등으로 권력의 행방은 자고 나면 바뀐다고..
2018.12.03 -
평화로운 룬달레 궁전 주변
아름다운 유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늘 보았던 풍경이 유채밭과 민들레로 뒤덮인 평야였습니다. 5월의 이 지방은 유채로 노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밤에는 동네 마실 나갔다가 비가 내려 숙소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후 비는 금세 그치고 다시 해가 나더군요. 아직 어두운 밤은 오지 않았고... 시기적으로 백야현상이 있는 곳이라 밤에도 늦게까지 해가 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머물기 지루하여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같은 장소,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보았던 모습과 저녁노을이 길게 드리운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왼쪽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 아닌가요?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
2018.06.13 -
튤립이 아름다웠던 룬달레 궁전 정원
궁전 내부 구경을 끝내고 정원 구경을 합니다. 정원에서 궁전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궁전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이고요. 그러나 이런 사진만으로는 정원의 전체 모습을 한 장으로 볼 수 없잖아요. 아름다운 정원의 전경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카메라와 사진실력의 한계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휴대전화 파노라마로 좌에서 우로 주르륵~ 긁어보았습니다. 그나마 휴대전화의 파노라마 사진은 이럴 경우 제법 쓸만합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직접 이 궁전을 방문해 두 눈으로 보셔야만 합니다. 룬달레 궁전 정원의 도면입니다. 아주 조형미를 생각에 계획적으로 잘 가꾼 정원이 아닌가요? 제일 아래 보이는 1번의 위치가 궁전에서 정원으로 나오는 테라스입니다. 그러나 이 문은 잠겨있어 우리는 이..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