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티크 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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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길을 따라 로텐부르크 구경하기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은 예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동화에서나 나오는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무를 이용해 저런 식으로 장식하는 방법은 독일 전통 주택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여행의 첫걸음은 성벽 투어부터 시작합니다. 뢰더문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뿔형 지붕이 있는 타워는 여인의 탑(Women's Tower)입니다. 사실 로텐부르크 여행의 시작과 끝은 성벽 걷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벽 위로 올라갑니다. 뢰더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성벽으로 올라가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보입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 걸어갈 수 있는데 무료입니다. 성벽의 길이는 대강 3.4km 정도라고 합니다. 성벽 위는 그리 넓지는 않고 두 사람이 겨우 비껴 지나..
2020.05.28 -
뷔르츠부르크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 위에 서서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아름다운 신혼부부가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뷔르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옛 마인교라는 의미의 알테마인교 (Alte Mainbrücke) 다리 위에서 찍은 모습으로 참 로맨틱한 분위기입니다. 이 다리에는 많은 석상이 있는데 독일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성 킬리아니를 비롯해 프라하 카를교에서 보았던 성 네포무크의 석상도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니 다리마다 빠지지 않고 올려진 석상이 네포무크가 아닌가요? 그러나 분위기는 카를교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다리 규모나 모든 면에서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이 다리는 구시가지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이나 대성당 또는 시청사에서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이어지는 다리네요. 우리가 흔히 옛날에 로마로..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