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스탄 광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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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를 떠나 타슈켄트로
이슬람 카리모프. 사마르칸트 출신의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 그가 태어난 고향이 이곳 사마르칸트로 티무르와 더불어 사마르칸트가 배출한 최고의 인물인가요? 실크로드 중간에 있는 교역 도시 중 가장 큰 도시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는 땅의 힘이 좋은 곳인가 봅니다. 위의 실크로드를 보면 아프로시압이라고 표기된 동서양의 중간지점에 있어 중계역할을 하는 모습입니다. 티무르가 사랑했다는 아름다운 도시 사마르칸트를 떠나 오늘은 우리 여행에 첫발을 디뎠던 타슈켄트로 돌아갑니다. 이제 타슈켄트로 들어가 2박을 한 후 본격적으로 코카서스 3국이라는 나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이번 여행의 워밍업을 우즈베키스탄에서 하고 간다는 말이네요. "나의 힘을 보려거든, 내가 세운 위대한 건축물을 보라!" 이 얼마나 자부심에 찬 말인..
2019.11.28 -
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바라보니...
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건물이 셰르도르 마드라사 (Sherdor Madrasa : 1619~1636)입니다. 셰르도르 마드라사라는 말은 사자가 새겨진 마드라사(madrasa with lions)라는 말이라 하며 언뜻 보면 사자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자의 등에는 태양의 형상을 머리에 두른 사람 얼굴 형상이 보이고 가운데 사슴으로 보이는 짐승을 쫓는 모습으로 양쪽에 대칭이 되게끔 만들었네요. 이런 문양이 파격적으로 이슬람 건축에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그것은 그렇고요. 이 문양은 현재 통용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200숨짜리 지폐의 문양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자라고는 하나 우리 눈에는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곳 우즈베키스탄에 사자가 살았..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