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블라스 거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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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블라스 거리와 그 주변
여행 중 비라도 억수로 퍼붓는다면... 그것도 밤은 점점 깊어가고요. 그럴 때는 그냥 처마 밑에 서서 우두커니 오래된 고성에 내리는 비도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 로마인도 그때는 그랬을 것 아니겠어요? 지금 여기는 그때부터 만들어진 고딕 지구인걸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가 지은 건축물을 구경하면 다음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요? 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고 가우디가 바로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관광객 대부분은 람블라스 거리와 그 주변의 몇 곳을 구경하지 않을까요? 물론, 여기서 가까운 고딕 지구도 제법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다음에 보고 오늘은 람블라스 거리와 그 주변을 구경합니다. 그러나 람블라스 거리 주변에도 가우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밤에는 보케리아 ..
2014.12.05 -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명동이라고 생각되는 람블라스(또는 람블라) 거리를 걸었던 이야기입니다. 가운데는 차 없는 거리로 가로수가 있어 걷기 좋은 거리입니다.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기에 바르셀로나를 찾은 관광객은 누구나 이 거리를 걷게 되겠지요. 일행을 잊어버렸다면 이 거리에서 몇 번 오르내리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골목길을 헤매다가 찾은 광장입니다. 광장 이름이 레이알(Reial) 광장이라네요. 이 광장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가로등 때문이라 합니다. 어디는 수도꼭지 여기는 또 가로등이네요. 여행을 하다 보니 가로등까지 구경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가로등의 가치는 낮에 보는 게 아니고 밤에 봐야 그 진가를 드러내겠죠? 그래서 낮에만 가서 본다면 그 의미가 퇴색하기에 다시 밤에 찾아..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