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2)
-
관성전 앞의 도루(刀樓)와 인루(印樓)
춘추루 뒤로 들어가면 바로 위의 사진이 보입니다. 바로 관성전(關聖殿)이라는 건물입니다. 관제라고 제왕의 반열도 모자라 이제는 성인이 반열에 올렸나요? 기왕 쓰는 김에 더 올려드리지 왜! 안타깝게도 인간이 성인 이상은 없기는 하군요. 좌우지간, 관우는 죽어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그 건물 앞에는 양쪽으로 종루와 고루처럼 보이는 누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칼과 도장을 전시한 도루(刀樓)와 인루(印樓)라는 누각이 있습니다. 우선 도루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칼을 모신 도루라는 누각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佳人은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도루라는 게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칼이 아무리 중요해도 누각을 만들어 봉헌한다는 말은 관우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일..
2013.02.07 -
춘추루에서의 관우
공원을 가로지르면 앞에 큰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가 관우가 조조의 배려로 살았던 관택(關宅)이라는 곳인가 봅니다. 이곳을 통틀어 춘추루라고도 하고 관제묘라고도 부른다네요. 이름이 여러 개면 또 어떻습니까? 오늘 佳人과 함께 관 서방네 집을 들러볼까요? 문표는 25원이고 반표는 12원만 받네요. 원래 문은 세 개입니다. 가운데 문에는 관택(關宅)이라는 문패가 붙어있습니다. 왼쪽의 문은 공자를 모신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영성문이고 오른쪽에는 감미이후궁으로 들어가는 숭령문인데 두 문은 잠겨있고 가운데 춘추루와 관성전으로 들어가는 관택이라고 쓴 문패가 걸린 산문만 열려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모두 통하니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네요. 우선 이곳을 제대로 한눈에 알 수 있는 지도부터 먼저 봅니다. 아래 가운..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