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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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항구마을, 에사우이라
파란색으로 칠한 고기잡이 배가 나그네의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에사우이라 작은 항구에 정박한 배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에사우이라는 이렇게 고기잡이로 살아갔던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한 곳이랍니다. 붉은 노을과 파란 대서양과 그곳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어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에사우이라는 흔치 않은 아름다운 작은 항구 도시지요. 우리가 상상했던 모로코와는 전혀 다른 다양한 색깔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요? 에사우이라의 저녁은 참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철 지난 에사우이라 비치의 모습으로 해변의 길이가 무려 10km에 이른다고 하는데 해가 막 저물고 난 후에는 파란 하늘색이 곱게 펼쳐집니다. 또 저녁노을이 질 때가 되면 대서양으로 넘어가는 붉은 ..
2024.03.04 -
히바를 떠나 부하라로
히바에서 2박을 했습니다. 이찬 칼라는 워낙 작고 한정된 장소라 바쁘신 분은 반나절만 돌아보면 충분한 곳이더라고요. 우리 부부만 이곳에 왔다면 1박으로 끝내고 떠났을 겁니다. 오늘은 부하라로 가는 날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여자분께서 예전에 여행 중 먼 길을 갈 때 주먹밥을 미리 만들어 가면 도움이 된다고 제안하셔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함께 밥을 해 일행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여섯 사람분의 주먹밥부터 쌉니다. 먼 길을 가야 하기에 시간 또한 기차 안에서 많이 보내야 하기에 미리 점심을 준비하는 겁니다. 오늘 이동할 부하라는 히바에서 500km나 떨어진 곳이기에 미리 한국에서 출발 전 인터넷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에 들어가 오늘 출발한 기차표를 보름 전에 예매해 두었고 예약번호로 타슈켄트에 도착했던 날..
2019.10.17 -
낙타가 기가 막혀
위의 자료는 질병관리 본부에서 발표한 메르스 예방법입니다. 요즈음 여기에 실린 내용 중 낙타와 연관된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내용 중 낙타와 접촉을 금하는 권고사항인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일부 언론에서 우리 사회실정과 맞지 않는다고 하며 조롱하는 투로 이야기하자 이에 많..
201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