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피자(2)
-
스파카 나폴리 한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가장 나폴리다운 마을을 찾아갑니다. 지금은 지저분하고 가난한 동네지만, 사실, 나폴리의 시작은 이 마을부터라고 해도 되지 싶은데 그 역사가 2천 년도 더 넘은 동네라는 말이겠지요. 이곳은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집 중 한 곳인 디 마테오를 찾아가기 위해 지났던 길로 사실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위험하다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별로 찾지 않은 곳입니다. 여행이란 어디를 가나 항상 위험이 있기에 스스로 늘 조심하며 다녀야 하지 않겠어요? 낮에는 상대적으로는 덜 위험하겠지만, 밤에는 여행자 혼자서는 절대로 찾아서는 안 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찾아가기 위해 푸니콜라레 역에서 나와 뒤로 돌아가니 지하철역이 보입니다. 머뭇거리자 학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다가와 어디를 찾아..
2017.09.14 -
폼페이 유적도 식후경이 아닌가요?
폼페이 스카비 기차역은 시골 역처럼 아주 작은 역입니다. 역 이름이 폼페이 스카비라고 했고 그 아래 신비의 집이라는 빌라 데이 미스터리라고 쓰여있는데 바로 신비의 집 가까이 있는 역이라는 의미지 싶습니다. 스카비(SCAVI)라는 말은 발굴 현장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폼페이에는 여러 기차역이 있지만, 아마도 이 역이 폼페이 유적 구경을 하기에는 가장 동선이 짧은 역이지 싶네요. 9시 30분에 포지타노를 출발해 버스를 타고 소렌토에 도착해 그곳에서 아르테 카드를 산 후 기차를 타고 폼페이 스카비역에 도착한 시각이 정오 가까이 됩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우리의 동선이 보이실 겁니다. 시칠리아에서 기차를 타고 밤에 오른쪽에 보이는 살레르노에 도착해 시타 버스를 타고 아말피까지 이동해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고..
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