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육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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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본 고육계(苦肉計)
오늘은 삼국지에 나오는 고육계를 보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장면이지요. 물론, 중국에서는 손자나 많은 병법가가 이미 발표한 이야기를 삼국지에서는 특허료도 내지 않고 멋지게 도입해 사용하고 있지요. 고육계란 글자 그대로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적의 신임을 얻어내는 계략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자신의 몸을 희생해 줄 의인이 있어야 합니다. 병법 삼십육계 중 서른 네번째에 속하는 계략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주유는 진중회의를 열고 있었답니다. 이때 모든 군사와 장수들이 보는 아래 황개는 주유의 전술이 맞지 않다고 불신과 함께 욕설을 내뱉고 주유는 황개에게 하극상이라고 하며 곤장 100대를 치라합니다. 그것을 본 모든 장수는 두 사람 사이에 불화라고 생각하게 한 뒤, 황개가 조조에게 투항할 구실을 만듭니..
2014.06.02 -
아! 동남풍...
공명의 차전 10만 개가 있었던 후 그다음에 고육계가 나옵니다. 주유는 자기편 장수로 하여금 조조 편에 거짓 투항하는 척하여 화공을 쓸 때 불을 지르는 결정적 일을 성공적으로 일궈냅니다. 이에 의심이 많은 조조를 속일 연극이 필요했는데 오나라의 충신 황개와 상의한 끝에 고육지책을 쓰기로 합니다. 고육계는 따로 나중에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아주 재미있는 계략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전투가 적벽전이었기에 삼국지에서 적벽전은 많은 사람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겁니다. 그리고 연환계라는 게 또 등장하지요. 연환계란 중국의 불법조업을 하는 배가 우리 서해 바다로 들어와 들켰을 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모든 배를 서로 묶는다는 말이지요. 이미 중국의 어선은 연환계를 통해 많은 연습을 했기에 불법 조업..
2014.05.28 -
장강에서 엉뚱한 생각(적벽대전)
오늘은 아주 심심합니다. 왜? 이렇게 장강 천 리를 유유자적 흘러내려 가며 배 안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날씨마저 운무 때문에 뿌연 날씨에 같은 풍경만 계속 2박 3일간 봐야 한다는 일은 도를 닦는 일이잖아요. 더군다나 이동도 하지 못하는 배 안인걸요. 그러나 佳人에는 이런 시간에 소일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네.. 바로 혼자만의 생각인 삼국지와의 엉뚱한 한 판 뒤집기 말입니다. 밖에 나가 잠시 바라보면 그 풍경이 또 같은 풍경이고 들어와 방안에 있으면 답답하고... 佳人 같은 소인은 이렇게 무료하면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佳人이 여러분과 다른 소인배이기에... 그 엉뚱한 생각이란 살아가는데 아무 쓸모도 없는 그런 생각이지요. 그래서 2박 3일간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을까 생각합니다. 모처럼..
201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