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디미나스 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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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십자가(Three Crosses/Trys kryžiai) 언덕
빌뉴스의 게디미나스 성 뒤로 보면 언덕이 하나 있는데 하얀 십자가 세 개가 정상에 보입니다. 그곳은 세 십자가(Three Crosses/Trys kryžiai) 언덕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무엇하는 곳인가 궁금해 오늘 그곳을 찾아 올라갑니다. 그곳이 어떤 곳인가 궁금증이 생기면 올라가 봐야 합니다. 이곳을 오르려고 마음먹었던 것은 빌뉴스 첫날이었네요. 첫날 도착해 게디미나스 성에 올라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즐기다가 뒤를 돌아보았더니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건너편 산 위에 불을 밝힌 세 개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올라오라고 하더라고요. 언덕이 없는 리투아니아에서 이 정도의 언덕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고 찾을 수 있는 곳이죠. 빌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높은 산이 없는 나라이기에...
2018.04.03 -
빌뉴스(Vilniaus)에서는 사랑을 나누어요.
저녁노을이 화려한 해 저무는 빌뉴스. 젊은 남녀가 저녁노을을 바라보다 갑자기 마주 보며 사랑의 입맞춤을 나누었던 곳. 그곳은 바로 빌뉴스 게디미나스 언덕 위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빌뉴스는 이렇게 사랑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사랑도 불같이 해야 할까요? 젊은 남녀는 해지는 언덕에 올라 석양을 바라보면 불같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듯이...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곳이 빌뉴스일까요? 누구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히 사랑에 빠지지 않겠어요? 빌뉴스에 간다면 누구나 사랑을 나누지 싶습니다. 빌뉴스에 왔다면 저녁 해 넘어가는 시각이 되면 꼭 게디미나스 언덕에 올라보세요.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황혼의 장관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2018.03.27 -
저녁노을도 고운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과 빌뉴스 구시청사
저녁노을 붉게 물든 리투아니아 빌뉴스입니다. 빌뉴스는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를 다니다 보면 역사의 현장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죠. 위의 사진의 방향은 구시가지 반대편으로 아마도 빌뉴스 신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구시가지가 아니라 바로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에 올라 바라본 저녁노을이었습니다. 佳人이 문화인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며 제법 여러 곳을 다니며 그때마다 그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저녁노을을 바라보았지만, 이곳 게디미나스 성에서 바라본 노을은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2018.03.13 -
새벽의 문(Aušros vartai)을 지나 빌뉴스 구시가지로
이번 발트 3국 여행을 준비하며 제일 어려웠던 것이 바로 발트 3국 여행의 정보 부재였습니다. 자료도 충분치 못했고 대중교통만으로 다니려니까 도시 간의 이동 수단이나 소요되는 시간과 가장 중요한 것인 무엇을 볼 것인가를 알기 위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빌뉴스 시청사 건물입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은 유럽 연합의 일원으로 먼저 거쳐오는 체코나 폴란드와는 달리 자국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유로 연합에서 사용하는 유로화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또 리투아니아는 올림픽에서 농구를 잘했다는 것 정도입니다. 유럽은 우리와는 달리 팁 문화가 있는 곳이죠. 그러나 발트 3국은 우리나라처럼 팁 문화가 없는 나라라고 합니다. 또 리투아니아는 호수가 4천여 개나 되는 호수의 나라라고도하고요..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