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뉴스(Vilniaus)에서는 사랑을 나누어요.

2018. 3. 27.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리투아니아

저녁노을이 화려한 해 저무는 빌뉴스.

젊은 남녀가 저녁노을을 바라보다 갑자기 마주 보며 사랑의 입맞춤을 나누었던 곳.

그곳은 바로 빌뉴스 게디미나스 언덕 위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빌뉴스는 이렇게 사랑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사랑도 불같이 해야 할까요?

젊은 남녀는 해지는 언덕에 올라 석양을 바라보면 불같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듯이...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곳이 빌뉴스일까요?

 

누구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히 사랑에 빠지지 않겠어요?

빌뉴스에 간다면 누구나 사랑을 나누지 싶습니다.

 

빌뉴스에 왔다면 저녁 해 넘어가는 시각이 되면 꼭 게디미나스 언덕에 올라보세요.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황혼의 장관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저녁 해가 서쪽 지평선으로 넘어갈 때면 우리의 그림자는 한없이 길어집니다.

산이 없기에 더 길게 느껴지지요.

 

이곳 게디미나스 성의 위치는 제일 아래 보이는 새벽의 문을 지나 북으로 곧장 난 구시가지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빌뉴스 대성당이 보이고 바로 그 뒤의 언덕에 있습니다.

빌뉴스의 구경거리는 이 거리 주변을 따라 대부분 있으며 좌우 양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모두 볼 수 있더라고요.

 

단, KGB 박물관과 구소련에 맨주먹으로 대항했던 리투아니아 사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위의 지도에서 빌뉴스 대성당에서 왼쪽으로 곧장 가야 합니다.

 

이곳 지형이 워낙 평지인 곳이기에 게디미나스 언덕이 그리 높지 않아도 주변에 풍경을 보기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게디미나스 언덕에 올라 바라본 구시가지 방향입니다.

높은 건물도 별로 없는걸요.

 

위의 사진은 반대편인 신시가지 방향이고요.

 

빌뉴스에서는 벌룬 투어도 할 수 있나 보더라고요.

한 나라의 수도에서 이렇게 벌룬을 타고 투어 할 수 있는 곳이 과연 몇 나라나 될까요?

 

매일 저녁만 되면 수십 개의 벌룬이 시내를 관통해 지나갑니다.

오늘은 게디미나스 성 위에서 바라본 저녁의 빌뉴스 사진을 몇 장 더 보며 마치겠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단지 평범한 사람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만이 있다고 합니다.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은 그 사람이 위대했다기보다는 대단한 일이 맞서 도전했기 때문입니다.